[KBL컵] SK 김선형이 자극 받은 우동현의 3점슛 9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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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현 선수가 3점슛 9개 넣는 걸 보고 많은 선수들이 자극을 받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선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지난해 군산에서 열린 컵대회에는 부상 때문에 결장했던 김선형은 "시즌 들어가기 전에 프로 선수끼리 연습경기가 아니면 서로 전력 확인 기회가 없다. 지난 시즌에는 경기를 보면서 굉장히 뛰고 싶었다. 올해 뛰어보니까, 농구를 하고 싶었기에 굉장히 재미있다"며 "우동현 선수가 3점슛 9개 넣는 걸 보고 많은 선수들이 자극을 받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선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컵대회에 출전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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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현은 명지대 재학 시절인 2018년 6월 28일 건국대와 맞대결에서 3점슛 10개를 성공하며 53점을 기록한 적이 있다. 3점슛 10개와 53점은 모두 대학농구리그 한 경기 최다 2위 기록이다.
우동현은 지난 14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고양 오리온과 맞대결에서 2점슛을 단 하나도 던지지 않고 오직 3점슛 21개를 시도해 9개를 성공했다. 자유투 4개를 곁들이며 31점을 올렸다. 이는 강상재의 30점을 넘어서는 컵대회 국내선수 최다 득점 기록이다.
사실 이날 우동현은 대학 시절 3점슛 10개 성공을 재현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4쿼터 중반 교체되었다. 다리 경련으로 더 이상 경기를 뛰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을 키워내려고 했는데 우동현이 잘 성장한다. 그냥 뛰는 게 아니라 엄청난 양으로 뛰어서 다리 경련이 안 일어날 수 없다”며 “전성현이 최고(슈터)가 되었는데 동현이도 최고가 될 수 있게, 성현이처럼 만들려고 한다. 그걸 목표로 삼아 (우동현이) 올해 군대 가려는 걸 가지 말라고 붙잡았다. 내가 꼭 널 만들어 주겠다며 남으라고 했다. 전성현처럼 만들고 싶다”고 우동현의 슈팅 능력을 높이 샀다.
서울 SK는 15일 창원 LG를 제압하며 조1위를 차지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17점 5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선형이 기자회견에 들어왔다.
지난해 군산에서 열린 컵대회에는 부상 때문에 결장했던 김선형은 “시즌 들어가기 전에 프로 선수끼리 연습경기가 아니면 서로 전력 확인 기회가 없다. 지난 시즌에는 경기를 보면서 굉장히 뛰고 싶었다. 올해 뛰어보니까, 농구를 하고 싶었기에 굉장히 재미있다”며 “우동현 선수가 3점슛 9개 넣는 걸 보고 많은 선수들이 자극을 받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선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컵대회에 출전한 소감을 전했다.
외국선수가 출전하지 않아 국내선수에게 그만큼 출전기회가 더 주어졌다. 그 중 한 명이 이근휘(KCC)다. 이근휘는 2경기에서 평균 3.5개(7/14)의 3점슛을 성공하며 팀 내 가장 많은 15점을 올려 주목 받았다.
우동현도 마찬가지다. KGC인삼공사는 다른 팀보다 외국선수 합류가 늦다. 양희종과 오세근에 이어 전성현마저 오리온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우동현은 물을 만난 물고기처럼 장기인 3점슛을 마음껏 던졌다.
3점슛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준 우동현이 2021~2022시즌을 치르는 동안 얼마나 성장할지 궁금하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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