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논란 황현선 전 靑 행정관, 성장금융 자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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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선 전 청와대 행정관(사진 오른쪽)이 한국성장금융 투자운용2본부장 자리에 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주총은 황 전 행정관을 신설된 투자운용2본부장에 임명하는 안건을 위한 것이었다.
2025년까지 20조 원 규모로 조성될 '한국형 뉴딜펀드'를 운용하는 한국성장금융은 황 전 행정관을 임명하겠다는 한경 보도가 나오면서 낙하산 논란이 일었다.
앞서 한국성장금융은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전무급인 투자운용2본부장 자리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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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아닌 취소로, 임명하지 않겠다는 뜻"
황현선 전 청와대 행정관(사진 오른쪽)이 한국성장금융 투자운용2본부장 자리에 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6일 열리기로 한 이 회사 임시주주총회는 취소됐다.
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황 전 행정관이 어젯밤 늦게 성기홍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자리를 포기한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주총은 황 전 행정관을 신설된 투자운용2본부장에 임명하는 안건을 위한 것이었다.
황 전 행정관은 더불어민주당 당료 출신으로 기획조정국장을 거쳐 2017년 대선 때 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팀장을 맡았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있을 때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으로 자리를 옮겨 2년여간 함께 일했다. 황 전 행정관은 2019년 은행들이 출자한 구조조정 전문기업(유암코)의 상임감사로 갈 때도 관련 경력이 없어 낙하산 논란이 있었다.
2025년까지 20조 원 규모로 조성될 ‘한국형 뉴딜펀드’를 운용하는 한국성장금융은 황 전 행정관을 임명하겠다는 한경 보도가 나오면서 낙하산 논란이 일었다. 앞서 한국성장금융은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전무급인 투자운용2본부장 자리를 신설했다.
한국성장금융은 투자운용을 2개 본부로 나누는 체제는 유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회사 관계자는 "2본부는 국가 돈을 받아 운용하도록 설계한 것이기 때문에 황 전 행정관이 아니더라도 적임자를 찾아 임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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