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낮 12시 태풍주의보..마라도에 초속 22.3m 강풍

유영규 기자 2021. 9. 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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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 태풍 '찬투'가 제주에 접근하면서 제주도 육상과 해상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의 강풍주의보를 태풍주의보로 변경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영향으로 제주에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 사이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등 앞으로 100∼300㎜, 많은 곳은 400㎜ 이상 비가 내리고 바람도 최대순간풍속 초속 30∼40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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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 태풍 '찬투'가 제주에 접근하면서 제주도 육상과 해상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의 강풍주의보를 태풍주의보로 변경했습니다.

같은 시각을 기해 제주도 앞바다의 풍랑특보도 태풍주의보로 대치됩니다.

찬투는 오늘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 내일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제주에는 바람이 차차 강하게 불고 있고, 해상의 물결도 높게 일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기준 지점별 일 최대순간풍속은 마라도 초속 22.3m, 지귀도 21.6m, 사제비 20.8m, 가파도 20.5m, 윗세오름 18.4m, 제주공항 17m 등을 기록했습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현재 강풍경보가 발효 중이지만 지금까지 항공편 운항에 차질은 빚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바닷길의 경우 제주 기점 여객선 10개 항로 16척 모두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한라산 탐방도 기상 악화로 전면 통제됐습니다.

강풍과 호우로 인해 각종 시설물 피해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제 오후 6시 11분쯤 서귀포시 색달동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신주에 걸리고, 같은 날 오후 1시 45분쯤 제주시 건입동에서는 7층 건물 외부 유리창이 파손돼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했습니다.

제주가 태풍 간접영향을 받기 시작한 지난 13일부터 오늘 오전 6시 현재까지 제주소방본부에는 도로 침수로 차량 고립, 건물 침수, 나무 쓰러짐, 지붕·유리창 파손, 도로 중앙분리대 쓰러짐 등 총 37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영향으로 제주에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 사이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등 앞으로 100∼300㎜, 많은 곳은 400㎜ 이상 비가 내리고 바람도 최대순간풍속 초속 30∼40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제주에는 이미 태풍 간접영향으로 지난 13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늘 오전까지 100∼370㎜, 산지에는 700㎜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앞으로 비가 더 내리면서 누적 강수량이 200∼600㎜, 산지는 최대 1천㎜ 이상이 될 수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제주가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자 제주도 등 유관기관은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8시 30분을 기해 비상근무 1단계에서 2단계로 전환했습니다.

찬투는 오늘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29m에 강도는 '중'인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350㎞ 해상에서 시속 8㎞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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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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