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공구거리' 재개발된다..높이 99m 업무시설로 탈바꿈

방윤영 기자 2021. 9. 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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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공구거리에 밀집한 낡은 건물이 모두 철거되고, 높이 최고 99m 높이의 신축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입정동 237번지 일대 '수표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구역 정비구역·정비계획변경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곳은 2010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2018년 사업시행계획인가가 신청됐다.

정비계획안이 마련되면서 내년 상반기 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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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표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서울시

청계천 공구거리에 밀집한 낡은 건물이 모두 철거되고, 높이 최고 99m 높이의 신축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입정동 237번지 일대 '수표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구역 정비구역·정비계획변경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수표구역은 1960년대 청계천을 중심으로 약 240개소의 공구상가가 형성돼 현재까지 '청계천 공구거리'로 불리며 명맥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낡고 오래된 건축물이 모여 있어 화재와 안전에 취약해 도시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곳은 2010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2018년 사업시행계획인가가 신청됐다. 하지만 전면 철거형 재개발로 공구산업 생태계 훼손과 기존 영세 세입자 내몰림 우려가 있어 대책 마련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이에 서울시는 공존과 상생을 위한 정비계획을 마련해왔다. 우선 청계천변과 충무로변 일부 건축물을 먼저 철거하고 대체영업장을 설치해, 공사기간 동안 임시상가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임대산업시설 건립부지'를 기부채납해 공사완료 전까지 공공임대산업시설을 조성, 기존 세입자가 재입주할 수 있도록 단계적 정비와 순환형 이주대책을 반영했다. 공공임대산업시설 부지는 향후 세입자 등 입주대상자와 논의해 규모, 임대료 등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곳에 신축되는 업무시설은 건폐율 50%(저층부 55%) 이하, 용적률 741.5% 이하, 높이 99.5m 이하가 적용된다. 건축물 내부에 옛길의 흔적을 담은 골목길과 미디어 아트월을 조성해 24시간 공공에 개방한다.

정비계획안이 마련되면서 내년 상반기 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성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상생·순환형 도심재개발의 선도적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표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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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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