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 나온 날 '17분 완충 스마트폰' 들고 나온 샤오미..세계 1위 정조준

김양혁 기자 2021. 9. 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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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샤오미가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신작을 출시하며 하반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대전에 참전했다.

샤오미는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화면이 접히는)폰 신제품 공개(언팩) 행사와 애플의 아이폰13 등 경쟁사의 신제품 출시 날에 맞춰 신작을 내놓으며 노골적인 견제 전략을 펼치고 있다.

15일(현지시각) 샤오미는 온라인으로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고 샤오미11T 등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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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아이폰13 출시날 맞춰 샤오미11T 3종 공개
사명 '샤오미' 브랜드 명칭 사용 후 첫 제품
고사양 모델 프로, '하이퍼차지'로 17분 만에 완충
샤오미가 공개한 샤오미 11T 프로와 11T. 샤오미

중국 샤오미가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신작을 출시하며 하반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대전에 참전했다. 샤오미는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화면이 접히는)폰 신제품 공개(언팩) 행사와 애플의 아이폰13 등 경쟁사의 신제품 출시 날에 맞춰 신작을 내놓으며 노골적인 견제 전략을 펼치고 있다.

15일(현지시각) 샤오미는 온라인으로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고 샤오미11T 등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샤오미가 15일(현지시각) 샤오미 11T 시리즈를 공개했다. /샤오미

이날 공개한 스마트폰은 샤오미11T와 샤오미11T 프로, 샤오미11 라이트 5G NE 등 3종이다.

샤오미 11T는 프리미엄급을 지향한다. 삼성전자가 장악한 중저가폰에서 점유율을 따라잡았으니, 고가폰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애플을 정조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의식한 듯 이날 행사는 애플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아이폰13 공개일과 같은 날 열렸다. 앞서 샤오미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언팩 하루 전날인 지난 8월 10일에도 미믹스4를 기습공개한 바 있다.

샤오미는 샤오미 11T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22개국에서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샤오미

특히 샤오미11T 시리즈는 지난달 브랜드 전략 수정 후 선보인 첫 제품이다. 샤오미는 기존 ‘미(Mi)’라는 브랜드 대신 사명인 ‘샤오미’를 브랜드 명칭으로 사용하기로 전략을 재편했다.

최상위 모델인 샤오미11T 프로는 120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배터리를 약 17분 만에 완충할 수 있다. 6.67인치 FHD+(2400X1080) 120Hz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한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88을 탑재했다.

카메라는 1억800만 화소 광각과 800만 화소 초광각, 500만 텔레매크로 등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했다.

샤오미11T 역시 프로 모델과 비슷한 스펙을 갖췄다. 다른 점은 AP를 미디어텍 디멘서티 1200 울트라를 적용했고, 배터리는 36분 만에 완충할 수 있는 것이다. 샤오미11 라이트 5G NE는 보급형 모델이다. 화면은 6.55인치로, AP는 퀄컴 스냅드래곤 778G를 적용했다.

샤오미가 15일(현지시각) 샤오미 11T 시리즈를 공개했다. /샤오미

출시 가격은 샤오미11T 프로와 샤오미11T는 각각 649유로, 499유로부터 시작한다. 샤오미11 라이트 5G NE는 349유로부터다.

샤오미는 샤오미 11T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스마트폰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샤오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샤오미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6%로 애플(15%)을 따돌리고 2위를 기록했다. 6월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를 제치고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에 올라 있다. 이런 기세를 몰아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지난 8월 “3년 안에 스마트폰 시장 세계 1위에 오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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