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인근서 여중생 납치 후 2700만원 뺏은 '보이스피싱 조직 사주' 괴한 5인..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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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을 납치한 후 2700만원을 빼앗은 괴한들이 검거된 후 검찰에 송치됐다.
A씨 등 일당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여중생을 납치해 현금 2700만원을 빼앗은 뒤 영등포구 한 학교 앞에 내려주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과연 괴한들과 여중생, 2700만원은 어떠한 연관이 있었던 것일까.
이에 여중생이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의 돈 3000만원을 인출한 뒤 달아났고, 이 돈을 다시 빼앗기 위해 보이스피싱 조직이 5명의 괴한을 동원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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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을 납치한 후 2700만원을 빼앗은 괴한들이 검거된 후 검찰에 송치됐다.
15일 마포경찰서는 전날 A씨 등 5명을 특수강도 등 혐의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 일당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여중생을 납치해 현금 2700만원을 빼앗은 뒤 영등포구 한 학교 앞에 내려주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여중생은 차 안에서 부모에 구조요청 연락을 보냈고, 연락을 받은 어머니는 오후 11시10분쯤 인근 지구대에 납치 신고를 했다.
과연 괴한들과 여중생, 2700만원은 어떠한 연관이 있었던 것일까.
여중생은 보이스피싱의 인출책이었다. 이에 여중생이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의 돈 3000만원을 인출한 뒤 달아났고, 이 돈을 다시 빼앗기 위해 보이스피싱 조직이 5명의 괴한을 동원한 것.
여중생은 갖고 있던 돈 중 300만원 가량을 사용하고 남은 2700만원을 괴한들에게 빼앗긴 것이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CCTV를 살피는 한편, 여중생의 진술을 바탕으로 괴한들을 추적해 검거했다.
한편 경찰은 여중생이 가담한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서는 별건으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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