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콘텐츠 개발에 1조 투자..웹툰은 韓 경쟁력"[세계지식포럼]

김소연 2021. 9. 1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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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콘텐츠 개발에 1조원 규모의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22회 세계지식포럼 'K콘텐츠 세계로 날다' 세션에서는 강정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웹툰 글로벌 본부장과 장인아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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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구 카카오엔터 카카오웹툰 글로벌 본부장. 사진| 유튜브 캡처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콘텐츠 개발에 1조원 규모의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22회 세계지식포럼 'K콘텐츠 세계로 날다' 세션에서는 강정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웹툰 글로벌 본부장과 장인아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이날 강정구 본부장은 "웹툰을 알려 드리려고 이 자리에 섰다"면서 "한국이라고 하면 K팝, 영화를 많이 생각한다. 그런데 웹툰이 새로운 한류의 정점에 있다"고 말하며 한국 웹툰에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 페이지와 카카오 웹툰 플랫폼을 통해 웹툰을 서비스하고 있다.

강 본부장은 "'미생'이라는 웹툰 원작의 콘텐츠가 드라마화 돼 큰 사랑을 받았다. '김 비서가 왜 그럴까', '이태원 클래쓰', '이미테이션', '나빌레라'도 웹툰에서 사랑받던 작품"이라며 웹툰 원작 드라마가 대세가 됐음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서 아마 한국만큼 까다로운 고객 성향을 가진 곳은 없을 것"이라며 "검증을 받고 전 세계 시장으로 나가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8만개가 넘는 콘텐츠들이 플랫폼을 통해 전달되고 있다. 그동안 콘텐츠 개발을 위해 투자한 돈만 1빌리언 달러(약 1조 1695억원)다. 엄청난 돈을 R&D(연구 개발), 유통에 투자한다. 오리지널 콘텐츠만 8200개가 넘는다"고 소개했다.

드라마화 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웹툰 `미생`. 사진| 카카오웹툰 홈페이지 캡처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붓고 있는 가운데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재팬에서 운영하는 웹툰 플랫폼 픽코마에서 거래액이 2019년부터 급격하게 늘었다. 2020, 2021년 코로나 시기와 겹치면서 대폭 상승했다. 한국 웹툰은 전체의 2%지만 매출은 전체 40%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웹소설과 웹툰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1% 한국 콘텐츠가 50% 매출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 콘텐츠의 경쟁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알렸다.

또한 "수많은 투자와 다년간의 노력을 통해 웹툰을 발굴해왔다. 좋은 웹툰을 어떻게 최고의 유저 경험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 결실이 카카오 웹툰이다"라며 "웹툰은 한국이 다음 세대에 자랑할만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웹툰을 전 세계에) 더 빨리 퍼트리려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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