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기관·유흥시설 집결 광주 상무지구, 음주운전사고 '톱'

황희규 기자 2021. 9. 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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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등 행정기관과 유흥시설 등이 집결해 있는 서구 치평동(상무지구)이 전국에서 5번째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서구 치평동 케냐콜롬버스상무점 부근에서 46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해 95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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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뉴스1 DB © News1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광주시청 등 행정기관과 유흥시설 등이 집결해 있는 서구 치평동(상무지구)이 전국에서 5번째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서구 치평동 케냐콜롬버스상무점 부근에서 46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해 95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없다.

수원 팔달구 인계동(75건), 천안 서북구 두정동(60건), 대전 서구 둔상동(57건), 강원도 원주 단계동(47건)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지역이다.

광주지역 내에서는 치평동 콜롬버스상무점에 뒤이어 치평동 5·18기념공원앞교차로 부근(31건, 부상 77명), 치평동 계수교차로 부근(31건, 부상 59명)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지역으로 확인됐다.

서구 내방동 쌍촌역교차로(30건, 부상 57명), 광산구 수완동 수완지구대 앞(29건, 부상 53명), 광산구 운남동 유캔영어학원 부근(27건, 사망 1·부상 59명), 서구 쌍촌동 포레스트힐 부근(27건, 사망 1·부상 47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전남은 사고 건수가 비교적 적었으나, 상위 10곳 내 대부분이 순천과 목포지역이었다.

순천 연향동 조은프라자 부근이 29건, 부상 44명으로 전남에서 첫 번째 지역을 차지했다.

이어 Δ목포 상동 상동 1113 부근(27건, 부상 42명) Δ목포 상동 신한은행목포하당금융센터지점 부근(23건, 부상 40명) Δ목포 옥암동 25호광장 부근(22건, 사망 1·부상 55명) 순이다.

한병도 의원은 "특정 지역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한 만큼 경찰은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할 필요가 있다"며 "적극적인 음주운전 방지 홍보 활동을 통해 시민에게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는 경각심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h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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