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엔, 검정 전환으로 새로워진 초등 3·4학년 수학 교과서 공개

2021. 9. 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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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미래엔
2022년부터 초등 3~4학년의 초등 수학, 사회 교과서가 검정교과서로 전환됨에 따라 초등교과서 발행 1위 기업 미래엔에서 새로워진 초등 수학 검정 교과서를 공개했다.

미래엔의 수학 교과서는 친숙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표지부터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감각적인 사진과 개성 넘치는 삽화들을 통해 ‘교과서는 딱딱하다’는 이미지를 완전히 불식시킨다. 교과서 안에는 수업에 실제 필요한 자, 각도기, 삼각자 등 떼어서 쓸 수 있는 형태의 실감형 활동 자료가 부록으로 실려있으며, 맨 뒤쪽에는 이를 보관할 수 있는 ‘준비물 주머니’까지 세심하게 갖춘 것이 눈에 띈다.

각 단원의 교과 내용을 충실히 담으면서도 요즘 초등학생 세대들이 관심 갖고 흥미를 느낄 만한 다양한 콘텐츠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한 점도 특징이다. 선수 학습을 위한 ‘준비하기’ 코너는 게임 형식을, 단원 도입과 마무리는 요즘 아이들 세대에게 익숙한 만화 형식을 도입했다. 단원 중간에는 ‘수학이랑 놀자’ 코너를 통해 놀이 학습 형식을 유도하고, 단원 마무리에는 ‘수학 더 알기’ 코너를 통해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단원의 도입-중간-마무리에 나오는 게임, 만화, 놀이 학습 콘텐츠는 실생활과 연계된 소재를 선정해 학생들의 학습 동기와 흥미를 더욱 자극한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수학의 필요성과 유용성을 느끼고, 수학적 문제 해결력과 응용력이 신장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제공=미래엔
예를 들어, ‘덧셈과 뺄셈’ 단원 도입 만화는 편의점에 간 쌍둥이가 계산하는 상황을 통해 자연스럽게 ‘덧셈과 뺄셈’의 개념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더불어 ‘1+1 행사’로 두 친구 모두 젤리와 사탕을 먹게 되는 실생활에서 있음 직한 에피소드를 녹이는 식이다. 교과서만 넘겨보고도 한숨을 푹푹 내쉬는 아이들이 없도록 요즘 아이들이 눈높이에 맞춰 좋아할 만한 요소를 곳곳에 더했다.

또한 계산 과정을 수 모형으로 표현하여 직관적으로 연산 과정을 이해할 수 있어 교사나 학부모의 지도 없이도 학생 스스로 개념을 확인할 수 있다. 교과서 실감형 자료로 수록되어 있는 각도기, 모양 조각 등을 활용해 직접 각도도 재고, 규칙에 맞게 모양 조각을 붙여보며 체득하는 과정을 통해 확실한 개념 이해를 돕는다.

미래엔의 수학 교과서 집필진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목표와 성취 기준을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학생의 흥미와 동기유발을 고려한 구성을 바탕으로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친절한 교과서’, 교실에서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며 ‘학생의 역량을 키워 주는 교과서’를 구성하고자 했다.

미래엔의 수학 교과서 대표 저자인 장혜원 교수는 미래엔 수학 교과서에 대해 “수학 내용의 의미를 충실히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진정한 수학적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관점에서 접근하였고, 유익한 교수 자료를 제공하여 수업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엔은 교과서와 함께 활용할 과목별 디지털 학습 콘텐츠와 교사들의 효율적인 수업을 위한 교수 지원 서비스도 연구개발하고 있다. 특히 미래엔의 교수 지원 플랫폼 ‘엠티처’는 AI, VR 등 에듀테크 기반으로 교사와 학생이 상호작용하는 데 최적화된 디지털 학습자료와 교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맞춤형 스마트 수업이 가능하다.

또한 수학의 경우, 내년부터 초등 교실에 ‘AI 수학 분석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교과서를 그대로 디지털라이징 한 수학 인터랙티브 교과서를 기반으로 차시별, 주제별 ‘AI 수학 라이브 학습지’를 제공하고 학생 응답 결과를 자동으로 채점하여 실시간 분석 및 맞춤 문제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단편적인 설명으로는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수와 연산, 도형, 측정 등의 영역은 ‘스마트 교구’를 활용할 수 있다.

[최은화 매경비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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