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 사장, 한국 4년 임기 마치고 유럽 총괄로 이동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 사장이 한국에서의 4년 임기 마치고 유럽 총괄로 보직을 이동한다. 사진은 르네 코네베아그(왼쪽) 그룹사장과 틸 셰어 신임 그룹사장. /사진=아우디폭스바겐

르네 코네베아그(René Koneberg)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그룹사장이 4년의 임기를 마치고 오는 10월1일자로 유럽 지역 16개 시장을 총괄하는 자리로 이동한다.

16일 아우디폭스바겐에 따르면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은 지난 2017년 9월에 아우디폭스바겐에 합류했다. 부임 이후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4년 동안 조직과 프로세스 쇄신, 기업문화와 직원역량 강화를 주도해왔다.

그는 지난해에만 산하 네 개 브랜드에 걸쳐 54개 모델을 출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성장을 이끌어내며 경영정상화와 시장경쟁력 회복을 위한 의미 있는 성과들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사회공헌활동을 주요 추진과제로 두고 교육과 환경, 문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소임을 다하는 데도 적극 나섰다.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은 “지난 4년의 시간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한 팀으로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와준 그룹 및 산하 네 개 브랜드 임직원들의 열정과 노력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바뀌어 가고 있는 가운데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와 미래지향적인 전략을 앞세워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성장동력을 키워 나가고 있는 아우디폭스바겐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의 후임으로는 폭스바겐그룹 일본에서 사장 겸 최고경영자를 지내온 틸 셰어(Till Scheer)가 10월 중순쯤 부임할 예정이다.

틸 셰어 아우디폭스바겐 신임 그룹사장은 2003년 폭스바겐그룹 이탈리아에 입사해 2008년까지 경상용차 부문 및 그룹의 영업과 네트워크를 담당했다. 2008년부터는 홍콩에서 폭스바겐을 책임졌고 2012년에는 폭스바겐그룹 중국으로 이동해 벤틀리와 부가티 부문 총괄로 근무했다. 2014년부터는 중국 베이징에서 폭스바겐 수입을 총괄한 데 이어 2016년부터 일본에서 현재의 직책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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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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