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구 테크늄 대표 "2차전지 수명·가격·안전성 잡는 핵심소재..업계 판도 바꿀 것"

최두선 2021. 9. 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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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개발한 2차전지용 음극 바인더 물질은 핵심 소재의 화합 구성을 통해 2차전지 수명을 늘리고, 안정성을 향상시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2차전지 수명과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음극 바인더 물질의 자체 개발에 성공한 백용구 테크늄 대표이사( 사진)는 16일 본지 인터뷰에서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2차전지용 음극 바인더 소재 사업의 연내 본격 양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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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레지스트용 핵심소재 국산화에 실적↑..모회사 얍엑스 제조 경쟁력으로 시너지 극대화"

[파이낸셜뉴스] "우리가 개발한 2차전지용 음극 바인더 물질은 핵심 소재의 화합 구성을 통해 2차전지 수명을 늘리고, 안정성을 향상시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2차전지 수명과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음극 바인더 물질의 자체 개발에 성공한 백용구 테크늄 대표이사( 사진)는 16일 본지 인터뷰에서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2차전지용 음극 바인더 소재 사업의 연내 본격 양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테크늄은 이달 초 모회사 얍엑스와 2차전지용 음극 바인더 물질의 화합 구조별 총 3건의 공동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특허는 모두 2차전지 핵심 소재로 일컫는 음극용 바인더 구성 물질의 화합 구성을 통해 △초기 방전 유지율 향상 △활물질의 부피팽창 억제 등 2차전지 전극의 수명 및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백 대표는 지난 수십년간 10여건 이상의 정부 연구과제를 수행한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부문 핵심 소재 개발 전문가다. 최근엔 모회사 얍엑스의 신성장 사업부문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연구소장직을 겸임 중이다. 백 대표를 중심으로 테크늄이 보유한 사업부문별 특허 수만 44건, 출원 심사 중인 특허만 30여건에 달한다.

테크늄은 지난 2019년 설립된 정말화학 소재 전문기업으로, 주력 매출 분야는 국내 대기업 중심 반도체 공정에 활용되는 포토레지스트용 핵심 소재의 제조 및 공급이다. 최근에는 뉴욕거래소에 상장한 글로벌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양산 가능성이 높은 반도체용 소재 생산을 의뢰받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2차전지 산업의 숙원 과제로 손꼽혀온 수명, 가격 두 한계점을 한 번에 개선시킨 2차전지용 ‘다기능성 전해액 첨가제’ 자체 개발에도 성공했다.

백 대표는 반도체 필수 공정으로 손꼽히는 포토레지스트용 핵심 소재의 국산화 기술을 비롯해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신사업 등에서 실적 증대가 본격화 되고 있는 만큼, 창립 3년만인 올해 매출 55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내 샘플 테스트를 완료하고 납품 돌입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 음극 바인더 핵심 소재 사업이 추가되는 내년 목표 매출은 180억원 규모다.

테크늄은 향후 2차전지의 수명, 가격, 안전성을 개선하는 다기능성 전해액 첨가제, 음극 바인더 물질 등의 자체 양산 체제를 마련해 갈 계획이다. 기술,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2차전지 핵심 소재 관련 매출 비중을 20%까지 늘려가는 등 단기간 내 업계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등극하겠다는 것이 백 대표의 전략이다.

백 대표는 “반도체는 우리나라 핵심 경쟁 산업으로 핵심 소재의 국산화 수요 증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신성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2차전지 산업 역시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 성장 가시성이 높은 산업군으로 손꼽히고 있어 실적 퀀텀점프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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