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숙' 윌리엄스·샤라포바, 모처럼 다정한 사진..'웬일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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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관계를 넘어 '앙숙'으로 불렸던 세리나 윌리엄스(40·미국)와 마리야 샤라포바(34·러시아)가 모처럼 다정한 모습으로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샤라포바는 16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윌리엄스 자매와 나란히 찍은 사진을 손뼉을 치는 이모티콘과 함께 올렸다.
항상 만나면 냉기류가 흘렀던 둘은 2013년 6월 공개 석상에서 서로 사생활까지 거론하며 설전을 벌였고, 2017년 샤라포바는 자신의 자서전을 통해 윌리엄스와 좋지 못했던 기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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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라이벌 관계를 넘어 '앙숙'으로 불렸던 세리나 윌리엄스(40·미국)와 마리야 샤라포바(34·러시아)가 모처럼 다정한 모습으로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샤라포바는 16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윌리엄스 자매와 나란히 찍은 사진을 손뼉을 치는 이모티콘과 함께 올렸다.
그러자 폭스스포츠 등 외국 매체들은 '윌리엄스와 샤라포바가 불화설을 잠재웠다'며 일제히 관심을 보였다.
윌리엄스의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41·미국)까지 세 명이 나란히 찍은 이 사진은 지난 주말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한 행사장에서 촬영한 것이다.
세리나 윌리엄스와 샤라포바는 현역 시절 라이벌 이상의 '앙숙'이었다.
2004년 윔블던 결승에서 당시 17세였던 샤라포바가 윌리엄스를 2-0(6-1 6-4)으로 물리치며 세계 테니스계를 깜짝 놀라게 했고, 그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챔피언십에서도 샤라포바가 2-1(4-6 6-2 6-4)로 이겼다.
그러나 이후 2005년부터 2019년 마지막 맞대결까지 윌리엄스가 19전 전승을 거뒀고, 둘의 상대 전적은 20승 2패로 윌리엄스가 절대 우위를 보였다.
항상 만나면 냉기류가 흘렀던 둘은 2013년 6월 공개 석상에서 서로 사생활까지 거론하며 설전을 벌였고, 2017년 샤라포바는 자신의 자서전을 통해 윌리엄스와 좋지 못했던 기억을 공개했다.
2004년 윔블던 결승에서 자신에게 패한 윌리엄스가 지인에게 '다시는 그런 멍청한 X(비속어)에게 지지 않겠다'고 말하며 분노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는 것이다.
또 당시 결승에서 패한 뒤 코트에서 자신에게 덕담했던 윌리엄스가 라커룸에서는 큰 소리로 울며 짜증을 내는 장면도 샤라포바가 목격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윌리엄스는 2005년부터 샤라포바에게 한 번도 지지 않았고, 2018년 프랑스오픈 16강 맞대결을 앞두고는 윌리엄스가 기권했는데 이는 2017년 9월 출산하고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샤라포바에게 패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는 추측이 많다.
그러나 윌리엄스는 2018년 인터뷰에서 "그 책에 나에 대한 내용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고, 사실도 아니다"라고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당시 샤라포바는 자서전에 "언젠가 이런 감정이 과거의 일이 되면 비슷한 열정이 있는 윌리엄스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서술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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