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늦게 발견한 유방암은 전이가 잘 된다

이순용 2021. 9. 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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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성암 중 1위를 차지하는 유방암은 초기에는 치료가 잘 되는 편이나,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 발견하면 치료 후에 전이가 잘 되는 암으로 분류된다.

종양을 주로 치료하고 있는 나에게 찾아오는 환자 중에는 유방암이 간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된 환자가 찾아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유방암이 전이된 경우라면 주변 조직으로 번지는 것이 아니라 온몸에서 발견된다.

따라서 유방암이 전이되면 수술은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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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서울하이케어의원 원장 "40세 이상 여성은 2년 간격으로 유방촬영 권장"

[김태희 서울하이케어의원 원장] 국내 여성암 중 1위를 차지하는 유방암은 초기에는 치료가 잘 되는 편이나,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 발견하면 치료 후에 전이가 잘 되는 암으로 분류된다.

전이 되는 부위는 뼈와 간, 폐, 중추신경계이다. 종양을 주로 치료하고 있는 나에게 찾아오는 환자 중에는 유방암이 간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된 환자가 찾아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김태희 서울하이케어의원 원장
유방암이 전이된 경우라면 주변 조직으로 번지는 것이 아니라 온몸에서 발견된다. 따라서 유방암이 전이되면 수술은 하지 않는다.

유방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다른 암에 비해 치료가 까다롭지 않고 생존율도 높다. 그러나 만약 간으로 전이가 진행되었다면 간의 위치적, 기능적 특성상 전신으로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 생존율이 급감하게 된다. 만약 간으로 전이되었다면 국내에 신의료기술로 도입되어 수술하지 않는 ‘하이푸(HIFU)’를 이용한 치료를 고려해 볼 만하다.

그 동안 환자들을 보면서 인상에 강하게 남는 점은 유방에 멍울이 잡히면서 아프다고 내원한 환자가 많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경우 대부분은 암이 아니다. 유방이 아픈 경우라면 암이 아니라고도 말할 수 있다. 만약 유방암이 아플 정도로 커졌다면 그전에 이미 뭔가가 만져져서 병원에 갔을 것이기 때문이다.

대개는 환자가 아프다면서 온 경우 유방통이 생긴 경우가 많았다. 환자는 걱정을 하면서 병원에 오지만, 그럴 경우에 초음파를 보면 아무것도 없곤 했다. 유방통이 있는 경우라면 생리 주기에 따른 통증이나 늑간 신경통이 오는 경우가 많다. 근육통, 생리통, 신경통, 호르몬과 연관된 통증이 대부분이다.

통증이 있다면 병원을 찾는 것도 좋은 일이다. 경각심을 가지고 자신의 몸을 살피는 것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검진이다. 암은 아프지 않고 조용히 다가오기 때문이다.

유방암의 조기진단을 위해 40세~69세의 여성은 2년 간격으로 유방촬영을 권장하고 있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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