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또 방출 대기..윌리 칼훈 복귀 위해 40인 로스터 제외

이용균 기자 2021. 9. 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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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텍사스 양현종이 지난 14일 휴스턴전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 AP연합뉴스


텍사스 양현종이 시즌 2번째 방출 대기 통보를 받았다.

텍사스는 16일 좌완 양현종을 양도 선수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양도 선수 지명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제외하기 위한 절차다. 텍사스는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던 외야수 윌리 칼훈을 복귀 시키기 위해 40인 로스터 한 자리가 필요했고, 양현종을 양도 선수로 지명함으로써 빈 자리를 만들었다.

양현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했고 4월 말 빅리그 로스터에 올라왔다. 6월에 한 차례 양도 선수로 지명되는 방출 대기 절차를 거쳐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던 양현종은 8월말에 빅리그 재진입 기회를 받았다. 지난 15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양현종은 이날 다시 한 번 양도 선수로 지명됐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양현종이 다시 빅리그에 돌아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양현종은 올시즌 빅리그에서 0승3패, 평균자책 5.60을 기록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14일 휴스턴전에서는 홈런 2방 포함 2.1이닝 4안타 2실점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양현종에 대해 ‘빅리그 레벨의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했다’며 ‘삼진율 15.6%와 볼넷 비율 10% 모두 리그 평균에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마이너리그에서는 삼진과 볼넷 모두 나은 기록을 냈지만 트리플A에서도 역시 45이닝을 던져 평균자책 5.60으로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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