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증여랩', 출시 3개월 만에 판매액 1000억원 돌파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6월 말부터 판매한 ‘증여랩’이 출시 3개월 만에 1000억원의 판매액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증여랩은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특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점수가 높은 기업 위주로 투자 대상을 선정한다.

하나금융투자는 자사의 증여랩이 기본적으로는 증여를 목적으로 하지만 투자 상품으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실제 상품 가입자 중 이른바 ‘MZ세대’가 30% 이상을 차지한다.

하나금융투자의 증여랩은 또 증여에 필요한 신고 서비스 대행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장기 보유자에게는 수수료를 단계적으로 낮춰줌으로써 증여와 투자 두 가지 효과를 얻으려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상수 하나금융투자 금융상품추진본부장은 “증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객의 수요가 늘고 있어,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늘리는 중”이라며 “다양한 금융 상품과 새로운 서비스를 확대해 ‘증여’라면 하나금융투자가 떠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