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로 확장하는 SKT 인공지능 야심..차 밖에서 시동 걸고, 차 안에서 집 조명 켜고

김윤수 기자 2021. 9. 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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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017670)(SKT)이 음성 기반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를 자동차로 확장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SKT는 이를 자동차에도 적용해 운전자가 음성 명령으로만 차량을 제어하고 내비게이션과 음악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하며 집안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스마트홈 기능까지 이용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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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AI 비서 '누구 오토' 볼보 신형차에 탑재
‘누구 오토’ 이용 화면. /SKT 제공

SK텔레콤(017670)(SKT)이 음성 기반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를 자동차로 확장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누구는 스마트폰, TV, 스마트 스피커, 이어폰 등에 탑재돼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수행해주는 AI 비서다. SKT는 이를 자동차에도 적용해 운전자가 음성 명령으로만 차량을 제어하고 내비게이션과 음악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하며 집안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스마트홈 기능까지 이용할 수 있게 했다.

SKT는 전날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와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 14일 함께 공개한 ‘통합형 SKT인포테인먼트(IVI)’의 주요 기능으로 차량용 AI 플랫폼 ‘누구 오토’가 포함됐다고 16일 밝혔다.

누구 오토는 볼보 신형 XC60에 처음으로 탑재됐다. 운전자는 티맵 내비게이션의 길찾기와 장소 검색, ‘플로’ 앱을 통한 음악 재생, 에어컨과 시트 열선 조작 등 차량 기능 제어, 문자와 전화 송수신, 차내 소리 볼륨 제어 등을 음성 명령으로 할 수 있다.

누구의 기존 기능인 뉴스와 날씨 검색, 감성 대화 등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차 안에서도 집안의 조명, 에어컨, TV 등 가전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도 제공된다.

SKT는 이번 XC60을 시작으로 볼보의 후속 모델에도 누구 오토를 탑재할 계획이다.

이현아 SKT AI&컴퍼니(CO)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누구’의 생태계를 확장했다”라며 “다양한 분야에 누구를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소비자가 편리하게 AI를 사용할 수 있는 ‘누구 에브리웨어(NUGU everywhere)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SKT '누구'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 /웹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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