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민간인만 태운 우주여행 로켓 발사(상보)

박병진 기자 2021. 9. 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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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운 우주개발 기업 스페이스X가 15일 오후 8시3분(한국시간 16일 오전 9시3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민간인 4명을 태운 관광용 우주선 '크루드래곤'을 발사했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버진 갤럭틱, 블루 오리진에 이어 민간 우주 관광에 합류한 세 번째 기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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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스페이스X의 우주선.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운 우주개발 기업 스페이스X가 15일 오후 8시3분(한국시간 16일 오전 9시3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민간인 4명을 태운 관광용 우주선 '크루드래곤'을 발사했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버진 갤럭틱, 블루 오리진에 이어 민간 우주 관광에 합류한 세 번째 기업이 됐다.

크루드래곤의 목표 고도는 360마일로 약 580㎞에 달한다. 국제우주정거장(ISS), 허블 우주망원경의 궤도보다 높은 수준이다. 크루드래곤은 3일간 시속 2만7359㎞의 속도로 사흘간 지구궤도를 돌 예정이다. 앞서 우주 관광에 성공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블루 오리진과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갤럭틱보다 더 높은 궤도에서 더 오랫동안 비행하는 것이다.

우주선에는 총 4명이 탑승했다. 탑승객은 전문 우주비행사 없이 민간인으로만 구성됐다. 신용카드 결제처리업체 시프트4페이먼트 창업자인 재러드 아이잭먼은 지난 2월 스페이스X에 비용을 지불하고 크루드래곤 좌석 4개를 통째로 구매했다. 아이잭먼이 이번 우주여행에 지불한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후 골수암 환자였던 세인트주드 아동병원 전문간호사 헤일리 아르세노, 애리조나 전문대학 지질학 강사 시안 프록터, 미국 공군 출신의 이라크전 참전용사인 크리스 셈브로스키 등이 동승자로 선발됐다. 이들은 우주에서의 신체 변화 등 다양한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흘 궤도 비행을 마친 우주선은 플로리다주 인근 대서양에 착수하는 방식으로 지구로 귀환한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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