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웨이비 리수 학폭 의혹 "헛소문 퍼뜨려 자퇴..사과 無"

박세연 2021. 9. 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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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댄스 오디션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댄서 리수(소속 웨이비)의 학교 폭력(이하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누리꾼 A씨는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재 엠넷 '스트릿우먼파이터' 출연 중인 웨이비 리수한테 학교 폭력을 받은 피해자'란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글에서 A씨는 리수와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다 자퇴했다고 밝히며 "자퇴한 이유는 학교 내에서 따돌림을 당했기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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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비 리수. 사진|리수 인스타그램
Mnet 댄스 오디션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댄서 리수(소속 웨이비)의 학교 폭력(이하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누리꾼 A씨는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재 엠넷 '스트릿우먼파이터' 출연 중인 웨이비 리수한테 학교 폭력을 받은 피해자'란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글에서 A씨는 리수와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다 자퇴했다고 밝히며 "자퇴한 이유는 학교 내에서 따돌림을 당했기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A씨는 "10명 이상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이수연(리수)이 나에 대한 헛소문을 퍼트렸다. '남자 선배들을 내가 꼬시고 다닌다', '남자에 미친X이다' 등이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리수한테 전화가 왔는데 협박 수준의 전화였다. 당시 (통화)내용을 녹음 후 선배들과 선생님들께 전달했다. 학과장인 선생님은 학교폭력위원회를 제안했으나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 진심어린 사과와 기합을 원한다고 했다"라며 "하지만 내게 사과를 했던 사람은 리수의 말을 듣고 행동했던 애들이고 정작 가해자 당사자(리수)는 사과 한마디 없었다"라고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긴 시간 고통 속에 있었다는 A씨는 지난 12일 리수에게 직접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냈고 통화까지 했으나 리수로부터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자신을 따돌린 이유를 리수에게 묻자 “4~5년 전의 일이고 나는 자세하게 기억이 나질 않는다”며 “내 기억이 틀릴 수도 있고, 맞을 수도 있는데 나는 그때 확실히 누군가를 괴롭힌 적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것.

A씨는 “4~5년 전이라 지금 와서 다들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17살인 당시 저는 많이 힘들었다”며 “저에게도 꿈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일들로 인해 포기를 하고 학교를 자퇴하는 선택까지 이르며 저는 정신적으로 많은 피해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항상 피해자만 고통받고 가해자들만 떵떵거리며 잘 사는 것이 저는 정말 억울하다”며 “피해자와 가해자의 기억은 다를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인정을 하고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A씨는 "어른이면 어른답게 해결하라는데 난 최선을 다했고 기다려보기도 했다. 난 이렇게 커뮤니케이션이 잘되는 공간에 억울함을 전하는 글을 쓰는 게 나만의 최선이었다"라며 "가해자와 피해자가 없는 학교 생활이 만들어지고 피해자가 숨죽여 사는 세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글은 16일 오전 현재 삭제된 상태. 리수는 이와 관련한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스우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자 댄스 크루 여덟 팀(훅, 라치카, 홀리뱅, 코카N버터, 프라우드먼, 웨이비, 원트, YGX)이 출연해 최고의 글로벌 K-댄스 크루가 되기 위해 자존심을 걸고 크루간의 배틀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최근 방송분인 4회가 평균 시청률 3.6%, 순간 최고 시청률 4.2%를 기록하는 등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달성하며 인기리에 방송 중이다. 리수가 속한 크루 웨이비는 지난 14일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최초 탈락 크루로 선정됐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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