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계의 주역은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청년과학기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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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계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 등에 반영하기 위한 행사 및 협의체가 꾸려진다.
간담회는 임혜숙 장관이 정부의 청년과학기술인 지원정책을 설명하는 것을 시작으로, 과학기술계 인사들이 청년과학기술인 지원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했으며, 이어 모든 참석자들이 청년과학기술인이 직면한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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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계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 등에 반영하기 위한 행사 및 협의체가 꾸려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임혜숙 장관이 16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청년과학기술인과 만나 청년과학기술인의 현재와 미래상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지고 '청년과학기술인 협의체'를 신설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제2회 청년의 날(매년 9월 3주 토요일)을 맞아 국가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하는 과기정통부 장관이 직접 미래 과학기술 발전의 핵심인 청년과학기술인을 만나 과학기술 인재 양성 및 지원 정책에 대해 그들의 제언과 요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임혜숙 장관을 비롯하여 과학기술계 민간단체인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청년과학기술인 5인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청년과학기술인들은 실무와 학업을 병행하는 학생, 최근 신진연구자로 경력을 시작한 신임 교수, 동료들의 업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나선 대학원 총학생회장 등이다.
간담회는 임혜숙 장관이 정부의 청년과학기술인 지원정책을 설명하는 것을 시작으로, 과학기술계 인사들이 청년과학기술인 지원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했으며, 이어 모든 참석자들이 청년과학기술인이 직면한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임혜숙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청년과학기술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간 청년과학기술인 지원성과를 소개하고 앞으로의 지원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과총 미래세대위원회 위원들은 청년과학기술인 지원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김원준 KAIST 교수(미래세대위원회 위원장)는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청년과학자의 중요성을 제시하고 협의체 구성, 청년과학기술인 단계별 지원사업 등을 제안했다. 또 박배호 건국대학교 교수는 최고의 연구능력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박사후연구원 시기의 특징과 이를 극대화하기 위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주제 발표 이후 이어진 대화에서 청년과학기술인들은 인건비의 불안정성, 연구실 행정업무 부담, 수직적 연구실 문화 등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연구과제 관리제도 개선, 인턴십과 같은 교외활동 허용범위 확대 등 해결책을 제안했다. 청년과학기술인만이 할 수 있는 독창적 연구를 촉진하는 방안으로 협동연구와 전공 밖 분야 진출 지원, 산학협력 연구·교육 강화 등의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임혜숙 장관은 "우리나라가 처한 여러 가지 문제는 과학기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고, 과학기술계의 주역은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청년과학기술인"이라며 "앞으로 청년과학기술인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청년과학기술인의 목소리를 경청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대학원생, 박사후연구원 및 신진연구자가 참여하여 정책제언 및 창의적·도전적 연구주제를 교환할 수 있는 가칭 '청년과학기술인 협의체'를 과총과 함께 신설하고, 이번 행사와 같은 청년과학기술인과의 대화도 주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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