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소' 페레즈-'타점 생산력' 노시환..'역전패' 한화의 위안거리

홍지수 2021. 9. 16. 09: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에르난 페레즈가 전력 질주를 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페레즈와 노시환이 팀 공격에서 빛을 보고 있다.

팀이 0-2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페레즈는 SSG 선발 샘 가빌리오의 5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 안타를 쳤다.

선두타자로 나선 페레즈는 몸에 맞는 볼로 나갔고 노시환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자 2루,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인천, 곽영래 기자] 15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무사 1루 한화 페레즈가 노시환의 안타때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21.09.15/youngrae@osen.co.kr

[OSEN=인천, 홍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에르난 페레즈가 전력 질주를 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노시환은 부상 복귀 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승패를 떠나 긍정적인 요소들이 있다.

한화는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14차전에서 6-9 역전패를 당했다. 14일 11-5 완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한화도 위안거리는 있었다. 페레즈와 노시환이 팀 공격에서 빛을 보고 있다.

페레즈는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노시환은 3루수 겸 6번 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비록 팀이 패하며 빛바랬으나 두 선수의 활약은 돋보였다.

타석에서 잘 치기도 했지만, 눈에 띈 장면은 누상에 나갔을 때다. 페레즈는 출루 후 다음 베이스, 홈을 향해 이를 악물고 뛰었다. 심지어 전력 질주 후 홈을 통과하자마자 드러눕기도 했다. 그만큼 온힘을 다해 뛰었다는 것이다.

이런 페레즈의 플레이는 한화 선수단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경기 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페레즈가 올 때 정체된 느낌도 있었지만, 페레즈가 에너지를 주고 팀을 긍정적인 분위기로 이끌고 있다. 클럽하우스와 타석에서 선수단에 임팩트를 주고 있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팀이 0-2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페레즈는 SSG 선발 샘 가빌리오의 5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 안타를 쳤다. 안타로 끝나지 않았다. 상대 중견수가 머뭇거리다 1루로 던졌을 때, 페레즈는 재빠르게 2루로 뛰었다.

이후 노시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노수광이 볼넷을 골랐다. 장운호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최인호가 우익선상 2루타를 쳤고 페레즈는 재빠르게 3루를 돌아 홈을 통과했다. 한화의 첫 득점 주자였다.

페레즈의 전력 질주가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다. 3회초에는 1사 만루 찬스에서 적시타를 쳤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노시환이 우익수 쪽 안타를 쳤을 때 1루에 있던 페레즈는 2루를 돌아 3루까지 갔다. 하지만 이후 1루 주자 노시환과 더블 스틸을 시도했다가 홈에서 아웃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팀이 4-4로 팽팽하게 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페레즈는 몸에 맞는 볼로 나갔고 노시환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자 2루,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홈플레이트를 찍은 후 거친 숨을 몰아쉬며 드러누워 있기도 했다.

페레즈는 이를 악물고 뛰고, 노시환은 찬스에서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줬다. 그라운드 활력소, 타점 생산력을 두 선수가 발휘했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