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이낙연 "불안한 후보 대신 안심되는 후보 내놔야"

박준배 기자 2021. 9. 1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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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후보는 16일 "불안한 후보 대신 안심되는 후보를 내놔야 한다"며 호남의 전폭적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의 싸움에서 무당층과 중도층의 표를 가져오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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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싸움..무당층과 중도층 표 가져오는 게 승리 관건"
"호남은 대통령 배출할 수 없다는 잘못된 편견 깨달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16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이 지사는 "광주전남 경선에서 결선 투표를 확정해 달라"며 "호남은 대통령을 배출할 수 없다는 잘못된 편견을 깨달라"고 강조했다.2021.9.16/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후보는 16일 "불안한 후보 대신 안심되는 후보를 내놔야 한다"며 호남의 전폭적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의 싸움에서 무당층과 중도층의 표를 가져오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우리는 정권 재창출의 위기에 서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 재창출보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여론이 더 높다"며 "민주당 경선이 이대로 가면 대선 승리는 장담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이어 "민주당이 승리하려면 광주에서 반전을 일으켜 결선 투표로 가는 드라마가 필요하다"며 "저는 본선에 강한 후보라 광주가 결선 투표를 만들어 주시면 제가 민주당 본선 후보가 돼 광주시민께 가장 먼저 대선 승리를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은 1%의 싸움으로 역대 가장 긴박한 대선이 될 것"이라며 후보의 확장성을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은 불과 1.6% 차이로 이겼고 노무현 대통령의 표차는 2.3%였다"며 "촛불혁명이 있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득표율은 41.1%였다. 우리는 이겨도 그토록 어렵게 이겨왔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먼저 움직이고 있다"며 "그들은 대선 승리를 위해 선수교체에 나섰다. 흠이 많은 불안한 후보를 버리고 좀더 안전한 후보를 내세우겠다는 계산"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확장성이 있어야 확실하게 승리할 수 있다"며 "그 확장성이 이낙연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확장성은 검증된 후보만이 가질 수 있다. 대선에서는 어떤 변수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검증 한 방에 무너지는 것이 대선이다. 검증이 끝난 후보, 도덕성에 흠이 없는 후보가 대선 승리를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남은 대통령을 배출할 수 없다는 잘못된 편견을 깨달라"며 "낡아빠진 고정관념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광주전남북이 저에게 전폭적 지지를 해주신다면 저는 부울경에서도 큰 지지를 받아오겠다"고 강조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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