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날씨] 태풍 '찬투' 직접 영향에 제주·남부 강한 비바람
여전히 서울은 고요한 상황이지만, 오늘 제주도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겠습니다.
강도 '중'인 태풍 찬투는 나흘째 상하이 동남쪽 해상에서 느리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부터 점차 속도를 내며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 내일 대한해협을 통과하겠습니다.
태풍 최근접 시간은 제주도는 내일 오전 6시부터 8시, 부산은 내일 오후 3시부터 5시경 입니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내일까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바람이 거세게 불겠는데요.
특히 제주도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30에서 40미터로, 고속도로에서 시속 145킬로미터로 매우 빠르게 운전 하는 수준의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현재 제주도에 비가 오고 있는데 오전에는 전남과 경남, 오후에는 전북과 경북, 밤에는 충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태풍이 오기 전부터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제주도에는 오늘 오후부터 시간당 50에서 8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져 내일까지 100에서 40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현재 서해 남부와 동해 먼바다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내일은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제주도와 전남, 경남에도 태풍 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오늘도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상에서 최고 7미터까지 일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
(그래픽 : 김보나)
이설아 기상캐스터 (salee@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만남시간 줄이고 환기 자주 하면 감염 위험 최대 1/4까지 감소”
- 추석 연휴 제주에 21만 명 찾는다…방역 당국 긴장
- 세계 7번째 SLBM 발사 성공…문 대통령 “北 도발에 확실한 억지력”
- 400㎏ 블록에 깔려 60대 노동자 숨져…안전수칙 준수 여부 수사
- 윤여정, 타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바이든·시진핑도
- 태풍 오지도 않았는데…제주는 벌써 농작물 쑥대밭
- 제주 ‘피해아동 11명, 100여 차례 학대’ 정황…학부모들 울분
- 사과와 정정보도에 인색한 언론…‘말하라, 있는 그대로’
- 자영업자 이어 유흥업주들도 거리로…“더 못 버텨, 풀어달라”
- [제보] 폐업하려 철거 맡겼는데…업체 ‘먹튀’에 두 번 우는 자영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