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편향성.. 유튜브 현명하게 활용하려면

2021. 9. 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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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유튜브시대다.

2020년 11월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은 유튜브로 622억 분의 사용 시간을 기록했다.

심지어 무언가 검색을 할 때도 네이버나 구글 대신 초등학생들은 유튜브를 활용한다.

'유튜브의 이해와 활용'(한울)은 콘텐츠 생산자이자 소비자인 이용자들이 유튜브를 똑똑하게 소비하는 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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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유튜브시대다. 2020년 11월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은 유튜브로 622억 분의 사용 시간을 기록했다. 1년 전 442억 분에 비해 40.7% 늘어난 수치다. 유튜브는 정보와 교양, 시사, 예능까지 콘텐츠 소비의 중심이 되고 있다. 심지어 무언가 검색을 할 때도 네이버나 구글 대신 초등학생들은 유튜브를 활용한다. 이는 누구나 쉽게 제작이 가능하고 접속이 가능한 접근성에 있다. 정보 격차 해소에 기여한 측면도 크다. 그러나 유튜브에서 얻는 이점과 즐거움도 못지않게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다.

‘유튜브의 이해와 활용’(한울)은 콘텐츠 생산자이자 소비자인 이용자들이 유튜브를 똑똑하게 소비하는 법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가장 먼저 주목하는 부작용은 중독이다. 쉽고 재미있는 만큼 중독 가능성은 높다. 특히 원격수업과 유튜브 콘텐츠가 수업자료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문턱이 낮아지는 추세다. 책은 어린이 유튜브 중독을 확인하는 법과 한국형 유튜브 중독 지수 등을 제시, 스스로 중독 여부를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유튜브를 통해 확산되는 가짜뉴스를 진짜와 어떻게 분별할지, 유튜브의 추천 알고리즘에 빠지지 않는 현명한 소비에 대해서도 들려준다.

볼 게 많고, 선택지가 많다고 해서 다양성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오히려 편향성이 강화되는 게 현실이다. 유튜브의 추천 알고리즘 때문이다. 이는 필터 버블 현상, 즉 이용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비슷비슷한 편향된 정보에 갇히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또한 자신의 가치관, 신념, 판단에 부합하는 정보와 콘텐츠에만 주목하고 그 외는 무시하는 확증 편향을 강화해 진영과 집단, 이념 간 갈등의 골을 깊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책은 유튜브의 명암을 객관적으로 제시하며, 우리사회가 유튜브를 건강하게 이용하는 방안과 함께 저작권 등 생산자로서 유튜브를 제작할 때 알아야 할 사항들도 꼼꼼하게 짚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유튜브의 이해와 활용/남윤재 외 지음/한울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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