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외교부장 "대만은 중국의 태평양 진출 막는 '해상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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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장관)이 대만을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막는 '해상 요새'라고 주장하는 등 중국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 부장은 이날 세계대만연구소가 주최한 온라인 포럼에서 "대만은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서 항해의 자유를 보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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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장관)이 대만을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막는 '해상 요새'라고 주장하는 등 중국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 부장은 이날 세계대만연구소가 주최한 온라인 포럼에서 "대만은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서 항해의 자유를 보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민주적인 대만은 중국이 더 넓은 태평양으로 향하는 팽창주의를 막는 해상 요새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부장은 "중국은 침략과 팽창주의를 정당화기 위해 대만을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2차 세계대전을 야기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는 대만은 중국으로부터 군사적 위험뿐 아니라 사이버 공격과 허위정보 등 '회색 지대' 전술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우 부장은 "대만은 귀중한 교훈을 얻었고,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다양한 수단을 개발했다"며 "우리는 이 지식을 동료 민주주의 국가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
우 부장의 발언과 관련해 중국의 즉각적인 반응은 없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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