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자가치료자 21% 심리적 고위험군"

이우성 2021. 9. 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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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와 자가 치료자의 정신건강을 평가한 결과 10명 중 2명은 심리지원이 필요한 고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5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도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2만1천722명)하거나 자가 치료(1천973명)한 2만3천695명 중 정신건강 평가에 참여한 1만6천907명(생활치료센터 1만6천268명, 자가치료 639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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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와 자가 치료자의 정신건강을 평가한 결과 10명 중 2명은 심리지원이 필요한 고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5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도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2만1천722명)하거나 자가 치료(1천973명)한 2만3천695명 중 정신건강 평가에 참여한 1만6천907명(생활치료센터 1만6천268명, 자가치료 639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심리지원이 필요한 고위험군은 평가 참여자 전체의 21.4%인 3천611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생활치료센터 입소자가 20.9%(3천405명), 자가 치료 대상자는 32.2%(206명)였다.

이들 고위험군의 증세(중복 가능)를 보면 경미한 수준 이상의 우울증을 호소하는 확진자가 51.7%(1천867명),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주의 요망 이상) 24.7%, 심리적 고통(총점 10점 7점 이상) 13.2% 순이었다.

자살 위험성이 있는 우울 단계도 10.4%로 확인됐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총 4천820건의 전화상담을 진행한 결과 일상 복귀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담 내용이 40.6%(1천958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격리생활 답답함(32.6%), 신체 건강 후유증 걱정(13.7%), 코로나19 타인 전파 걱정(7.4%), 경제활동 중단에 따른 불안(3.2%) 순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운영한 '코로나19 확진자 심리지원단'의 심리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도 심리지원단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등이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할 수 있도록 심리지원 상담원 이름과 연락처를 개별 안내하고, 자가 치료자의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과 대리처방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500명 안팎을 연일 기록하면서 경기도 심리지원단도 매일 200명 안팎을 대상으로 상담을 하고 있다.

확진자 이송 차량으로 분주한 경기도 내 한 생활치료센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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