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재고 감소 소식에 급등..WTI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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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으로 인해 3% 넘게 상승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0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2.15달러(3.1%) 상승한 배럴당 72.6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급감소식에 일제히 급등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는 642만2000 배럴 감소한 4억1744만5000 배럴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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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으로 인해 3% 넘게 상승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0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2.15달러(3.1%) 상승한 배럴당 72.61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은 1.86달러(2.5%) 올라 배럴당 75.46달러로 체결됐다. WTI와 브렌트유는 모두 7월30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급감소식에 일제히 급등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는 642만2000 배럴 감소한 4억1744만5000 배럴로 집계됐다.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250만 배럴 감소였다.
휘발유 재고는 185만7000 배럴 줄었으며 정제유 재고는 168만9000 배럴 감소했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82.1%로 직전 주의 81.9%에서 소폭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84.30%였다. 원유저장소인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재고는 110만 배럴 줄어들었다.
멕시코만 지역의 원유 설비 가동이 더디게 회복되는 점도 유가급등의 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전날에는 열대성 폭풍 ‘니콜라스’가 텍사스주 일대에 상륙하면서 아이다가 휩쓸고 간 지역에 또다시 홍수와 정전 사태가 잇따랐다.
오안다증권의 에드워드 모야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허리케이 아이다의 영향력이 예상보다 컸다”며 “열대성폭풍 니콜라스까지 겹쳐 일대에 많은 비가 내리며 멕시코만에서 생산이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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