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한반도특별대표, 日당국자와 통화 "건설적인 역할 해달라"

김정률 기자 2021. 9. 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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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15일 후나코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한반도 형세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류 특별대표는 한반도 문제에 있어 양측의 소통과 협력의 조건 마련을 위해 일본은 중국과 일본이 '정치적 상호신뢰 구축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양국 관계 처리 및 개선에 관한 4대 원칙을 지킬 것을 촉구하며 중국과 양국 이익에 손해를 끼치는 일을 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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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사오밍 "日, 양국 소통 위해 중국에 손해 끼치는 일 하면 안돼"
다케히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위해 역할 할 용의있어"
장하성 주중 한국 대사가 지난달 30일 류사오밍 중국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를 관저에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장 대사는 류 대표 내외를 관저에 초청하여 만찬을 갖고 한중 양자관계 및 한반도 문제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주한중국한국대사관 제공) 2021.7.2/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15일 후나코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한반도 형세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류 특별대표는 통화에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된 중국의 원칙적인 입장을 전달했다. 또 일본이 한반도 문제에 있어 긍정적인 메시지를 많이 보내는 등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고했다.

류 특별대표는 한반도 문제에 있어 양측의 소통과 협력의 조건 마련을 위해 일본은 중국과 일본이 '정치적 상호신뢰 구축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양국 관계 처리 및 개선에 관한 4대 원칙을 지킬 것을 촉구하며 중국과 양국 이익에 손해를 끼치는 일을 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다케히로 국장은 일본은 양국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중국이 한반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다케히로 국장은 한미일 3국의 한반도 문제 협의 상황을 알리면서 일본은 대화 재개에 도움이 되는 조치를 환영한다고 했다. 또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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