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업종, 9월 수출 실적 기대..덴티움·바텍 관심"

김예나 2021. 9. 16. 08: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NH투자증권은 16일 지난달 임플란트를 제외한 전반적인 의료기기 및 건강관리(헬스케어) 업종의 수출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치과 의료기기 업종 중 임플란트의 이달 들어 10일까지 잠정 수출액은 2321만달러다.

나 연구원은 "이달 10일까지의 잠정 수출은 841만달러로, 임플란트와 마찬가지로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며 "8월 및 작년 9월에 비해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 분석

NH투자증권은 16일 지난달 임플란트를 제외한 전반적인 의료기기 및 건강관리(헬스케어) 업종의 수출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달에는 수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최선호 업종으로는 임플란트를 꼽았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치과 의료기기 업종 중 임플란트의 이달 들어 10일까지 잠정 수출액은 2321만달러다. 지난달 수출 4260만1000달러의 절반 수준을 이미 달성했다. 나관준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중국 러시아 터키 등 신흥국 중심의 구조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매분기 마지막 달에 수출이 집중되는 임플란트 특성상 9월에도 수출 고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련 최선호주로 덴티움, 관심 종목으로 오스템임플란트를 제시했다.

치과영상 의료기기는 임플란트와 달리 지난달 수출이 부진했다. 8월 치과영상 의료기기 수출은 1898만1000달러였다. 다만 미국과 중국 수출 증가세는 고무적이라고 봤다. 나 연구원은 “이달 10일까지의 잠정 수출은 841만달러로, 임플란트와 마찬가지로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며 “8월 및 작년 9월에 비해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바텍과 레이를 추천했다.

미용 의료기기의 지난달 실적은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전반적인 3분기 실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8월 수출은 5032만5000달러였지만, 전통적으로 부진한 달임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그는 “8월 한 달 데이터로 성장 추세를 판단하기보다, 3분기 데이터로 비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9월 수출 데이터까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보툴리눔 톡신 업종의 9월 실적도 기대했다. 이달 10일까지의 잠정 톡신 수출액은 1327만9000달러로, 이미 8월 수준인 1347억6000만달러에 도달했다.

톡신의 지난달 중국 수출은 불법 의료미용시술(블랙마켓)에 대한 규제 강화로 부진했다. 나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중국 수출은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 화이트마켓 수출로 추정되는 강원도 춘천시의 중국 톡신 수출도 7월에 이어 8월에도 공백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미국 브라질 일본 수출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나 연구원은 “고무적인 부분은 9월 1~10일 잠정 톡신 수출이 열흘 치 데이터임에도 이미 8월 수준에 도달해, 9월에는 우수한 실적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특히 이달에는 중국 수출도 우수해 내달 공개될 9월 지역별 데이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톡신 업종에 대해서는 임플란트와 미용 의료기기 등과는 달리 ‘중립’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톡신 업종은 전반적으로 인수, 소송, 파이프라인 반환 등 각종 잡음(노이즈)으로 인해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일부 노이즈들이 해소되기 전까지 주가가 기초체력(펀더멘탈) 개선 여부와는 상관없이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예나 기자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