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서 '외국인·학생발' 잇단 지역감염..15일 21명 추가 확진

정다움 기자 2021. 9. 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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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에서는 일일 확진자 13명 중 7명이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러시아 국적 외국인이며 이들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방역당국은 동시다발적으로 외국인발 지역감염이 확산하자 '외국인 선제검사'를 진행, 외국인 확진자를 '광산구 소재 외국인 등 검사'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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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3명, 전남 8명
지난 4일 오후 광주 광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시민들에게 문진표 작성을 안내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광산구 일대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2021.9.5/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광주·무안=뉴스1) 정다움 기자 =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광주에서 13명(광주 4538~4540번), 전남에서 8명(전남 2843~2850번)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일일 확진자 13명 중 7명이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러시아 국적 외국인이며 이들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 밀집지역인 광산구 한 교회 목사 부부가 최초 확진됐고, 뒤이어 외국인 아파트 주민 20명, 신도, 이들의 가족들이 잇따라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동시다발적으로 외국인발 지역감염이 확산하자 '외국인 선제검사'를 진행, 외국인 확진자를 '광산구 소재 외국인 등 검사'로 분류했다.

현재까지 광산구 소재 외국인 등 검사 관련은 Δ종교시설 관련(17명) Δ주민 등(133명) Δ광산구 소재 물류센터 관련(57명) 등으로 세분화했고, 40일 사이 207명의 외국인이 확진됐다.

이날 확진된 외국인 13명은 주민 등 4명, 물류센터 관련 3명이다.

자가격리 중 확진된 내국인발 지역감염도 잇따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가족과 접촉한 뒤 자가격리에 들어간 2명이 전날 기침과 발열 등 의심증상을 보인 뒤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이들 중 1명은 지역 한 요양병원 종사자이지만 별도 출근을 하지 않아 감염우려는 낮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5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방역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남민생긴급지원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1.9.15/뉴스1 © News1 전원 기자

전남에서는 어린이집 원생과 초등학생들이 잇따라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순천 3명, 목포·여수·광양·해남·영광 각 1명이다.

순천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지역 초등학생으로,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초교 학생과 교직원 등 270여명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또다른 1명은 어린이집 원생으로 가족인 울산 확진자와 접촉,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어린이집 원생 등 20여명이 전수조사를 받았다.

목포 확진자 1명도 초등학생으로 가족인 경기도 확진자와 접촉했다. 방역당국은 현장평가를 실시한 뒤 5~6학년 250여명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했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감염원 불명 확진자이거나 직장동료인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서울 양천구 2972번)해 확진된 사례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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