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앱에선 못쓴다? 코로나 지원금, 이렇게 하면 쓸수있다

이가영 기자 2021. 9. 1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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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뉴시스

정부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대형 배달 앱에서는 사용할 수 없도록 했지만 배달의민족(배민), 요기요 등에서도 지원금으로 결제할 방법이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는 배민, 요기요 등 배달 앱을 이용할 때 ‘만나서 카드결제’ 방식을 사용하면 지원금을 활용할 수 있다. 정부는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배달시키고자 하는 음식점이 가맹점이라면 자체 단말기로 현장 결제를 하면 된다.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수가 신용카드 가맹점 수의 82%의 높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주문 전 가맹점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다만 배민, 요기요라 하더라도 단 건 배달 서비스인 ‘배민1’, 요기요 익스프레스는 지원금 이용이 불가능하다. 배민1은 배달 중개부터 주문, 결제까지 모두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책임지는 구조로, 본사 단말기를 통한 결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단건 배달 서비스만 제공하는 쿠팡이츠에서도 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다.

바로 결제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앱도 있다. 서울과 충청북도 진천, 경상남도 밀양·김해, 광주광역시 등 5개 지역에서 배달앱 위메프오를 사용하면 바로 결제 방식으로도 지원금 결제가 가능하다. 위메프오는 “서울사랑상품권을 연동한 제로페이 결제 기능을 탑재했고, 진천과 밀양, 김해, 광주의 지역 화폐 결제 수단을 유치했기에 이들 지역에서는 바로결제 방식으로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띵동(서울), 배달특급(경기), 일단시켜(강원), 먹깨비(경북), 대구로(대구) 등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공배달앱에선 온·오프라인 모두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2만원 배달음식 4번 먹으면 1만원 환급

정부는 15일 비대면 외식 쿠폰 사업도 재개했다. 비대면 외식쿠폰은 배달앱을 통해 2만원 이상 음식을 온라인 결제로 4번 주문하면 이용 카드나 은행 결제계좌로 1만원을 돌려받는 제도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위메프오, 배달특급, 쿠팡이츠, 페이코오더, 띵동, 먹깨비, 카카오톡 주문하기 등 14개 배달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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