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아닌 보르도가 황의조 관리 못 했다" 佛 기자

한만성 2021. 9. 1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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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경련을 일으킨 황의조(29)를 향해 프랑스 현지에서도 우려스러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비 기자는 "황의조는 한국 대표팀에 차출된 후 두 번째 경기에서는 45분만 뛰었다"며, "벤투 감독은 황의조가 뛸 수 있는 출전 시간이 45분 이하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우리(보르도)는 황의조가 대표팀에서 복귀한 직후 그를 선발 출전시켰다. 나는 보르도가 황의조를 관리하는 방법이 정말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그는 우리가 가진 유일한 정통파 스트라이커다. 그러나 지금 그에게는 문제가 있다. 그의 몸상태에 이상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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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 구단 전담 기자 "대표팀에서 출전 시간 조절해준 선수를 바로 선발 출전시킨 건 보르도"

[골닷컴] 한만성 기자 = 근육경련을 일으킨 황의조(29)를 향해 프랑스 현지에서도 우려스러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최근 황의조의 몸상태에 이상이 생긴 이유는 한국 대표팀이 아닌 소속팀 지롱댕 보르도의 불찰이라는 게 현지 기자의 생각이다.

황의조는 지난 12일(한국시각) 보르도가 랑스를 상대한 2021/22 프랑스 리그1 5라운드 홈 경기 도중 허벅지 안쪽에 통증을 호소하며 64분 지미 브리앙과 교체됐다. 고통스러워하는 황의조의 모습은 큰 부상을 우려할 만하게 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검사 결과 황의조는 통증을 느낀 허벅지 부위에 구조적 손상이 아닌 피로도가 쌓여 일시적인 근육경련이 일어났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잇따른 강행군을 이유로 지친 그의 몸은 휴식이 필요한 상태다. 이 때문에 황의조는 최근 소속팀 보르도의 훈련에서 제외됐다.

국내에서는 남태희, 손흥민, 권창훈이 대표팀 차출 기간 중 부상을 당한 데 이어 황의조마저 소속팀 복귀 후 부상 위험에 노출되자 파울루 벤투 감독을 향해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벤투 감독이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의 몸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그들에게 장거리 이동과 빡빡한 일정이 요구되는 대표팀에서 경기 출전을 주문하며 탈이 났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가 지난 2일 이라크전 선발 출전한 후 7일 레바논전에서는 전반 벤치 대기 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한 데에 대해 "45분 이상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라디오 '골드FM'의 보르도 구단 전담 줄리앵 비 기자는 15일 방송을 통해 "황의조는 정말 휴식이 필요한 단계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정확히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벤투 감독은 오랜 기간 황의조의 몸상태를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비 기자는 "황의조는 한국 대표팀에 차출된 후 두 번째 경기에서는 45분만 뛰었다"며, "벤투 감독은 황의조가 뛸 수 있는 출전 시간이 45분 이하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우리(보르도)는 황의조가 대표팀에서 복귀한 직후 그를 선발 출전시켰다. 나는 보르도가 황의조를 관리하는 방법이 정말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그는 우리가 가진 유일한 정통파 스트라이커다. 그러나 지금 그에게는 문제가 있다. 그의 몸상태에 이상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보르도 감독은 랑스전을 마친 후 팀 훈련에서 황의조를 제외한 채 그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현재로서 오는 19일 생테티엔 원정에서 황의조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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