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돋보기]JW생명과학 아픈손가락 JW바이오사이언스, 지분 가치 하락 배경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JW그룹의 가장 알짜회사로 꼽히는 JW생명과학(234080)이 계열사로부터 인수한 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를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JW생명과학 관계자는 "감사의견 한정은 JW생명과학과 관련이 없으며, JW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재고자산회계처리 부분에 있어서 회계법인과 이견이 있었던 것"이라며 "회계법인에 수정한 자료를 제시했고 현재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올해 안으로는 마무리할 계획으로 빠른 시일 내에 적정의견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W생명과학 본업과 무관, 올해 안에 마무리"
인수 반년 만에 197억원에서 160억원 하락
JW바이오사이언스 순손실, 고정된 수치 아냐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JW그룹의 가장 알짜회사로 꼽히는 JW생명과학(234080)이 계열사로부터 인수한 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를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JW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가치가 반년 만에 19% 감소한 데 이어 감사의견 한정까지 받으면서, JW생명과학 주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삼정회계법인이 연이어 한정의견을 결정한 사유는 JW바이오사이언스 때문이다. 삼정회계법인 측은 “JW바이오사이언스가 재무적투자자에게 부여한 동반매각청구권 및 재무적투자자로부터 부여받은 매수선택권에 대해 신뢰성 있는 재무정보를 입수하지 못했다”며 “관계기업(JW바이오사이언스)투자주식과 파생상품의 평가에 대한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할 수 없어 한정의견이 표명됐다”고 설명했다.
JW생명과학은 지난해 12월 계열회사 JW메디칼로부터 JW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52.89%를 197억원에 인수했다. 나머지 지분은 현대차증권이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해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JW생명과학은 현대차증권에 동반매도청구권(Drag along)을 부여해줬고, 콜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받았다.
콜옵션은 특정한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옵션이 부여된 권리를 의미한다. 동반매도청구권은 소수 주주가 지배주주 지분까지 끌고 와 제3자에게 매각할 것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JW바이오사이언스와 삼정회계법인이 동반매도청구권에 대한 파생상품부채 평가액 산정 과정에서 이견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JW생명과학 측은 회사의 본업과 무관한 사안이며, 올해 안으로 해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JW생명과학 관계자는 “감사의견 한정은 JW생명과학과 관련이 없으며, JW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재고자산회계처리 부분에 있어서 회계법인과 이견이 있었던 것”이라며 “회계법인에 수정한 자료를 제시했고 현재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올해 안으로는 마무리할 계획으로 빠른 시일 내에 적정의견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JW생명과학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JW바이오사이언스의 보유 지분 가치도 반년 만에 197억원에서 160억원으로 하락했다. 최근 기술이전 성과까지 이뤄낸 기업의 가치가 하락한 사유와 관련해 JW생명과학 측은 “투자 주식평가를 통해 JW바이오사이언스의 순자산 가치를 반영해서 하락하게 됐다. JW바이오사이언스가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면서 지분만큼 지분법 주식에 대한 평가손실을 인식한 것”이라며 “지분 보유가치는 고정된 게 아니라 관계기업 실적에 따라 달라진다. JW바이오사이언스 실적에 따라 다시 올라갈 수 있다”고 했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4일 스웨덴 진단기업 이뮤노비아(Immunovia AB)에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특허에 대한 비독점적 기술이전(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뮤노비아는 이 계약을 통해 바이오마커인 CFB와 CA19-9에 대한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한국, 미국, 유럽 21개국, 중국, 일본에서 CFB와 CA19-9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계약금 등 이외 계약사항은 양사 협의에 따라 비공개다.
김유림 (ur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연봉 천만원 인상·자사주 달라"..삼성전자 노조 요구안 '논란'
- 김범수 개인회사 자녀들 퇴사…"인재양성으로 사업목적도 바꿀 것"
- "월 500만원 벌고 집 있는 남자"…39세女 요구에 커플매니저 '분노'
- "안전벨트 안 맸네?"…오픈카 굉음 후 여친 튕겨나갔다
- 개그맨 김종국 子, 사기 혐의 피소…"집 나가 의절한 상태"
- [단독]SK 이어 롯데도 중고차 `노크`…대기업 진출 현실화 임박
- "겸허히 받아들여"…프로포폴 실형 면한 하정우, 향후 행보는 [종합]
-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비트코인·테슬라로 막대한 수익 얻을 것"
- '尹 장모 대응문건' 의혹에 추미애 "대검이 장모 변호인 역할 한 셈"
- 文대통령, 퇴임 후 '캐스퍼' 탄다.. ‘광주형 일자리 SUV’ 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