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천 명 안팎 ..수도권 확산세에 추석 직후 전국 대유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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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9.19∼22)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날로 거세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주 중반으로 접어들기 무섭게 다시 2천 명대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이미 재확산 국면에 진입한 서울 등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1천600명대 중반을 나타내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이 처음으로 800명대를 나타내면서 수도권 확진자도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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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9.19∼22)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날로 거세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주 중반으로 접어들기 무섭게 다시 2천 명대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이미 재확산 국면에 진입한 서울 등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1천600명대 중반을 나타내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더욱이 국내 변이 감염자 가운데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감염 비율도 거의 10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라 앞으로 유행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오늘(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어제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천80명입니다.
직전일(1천497명)보다 무려 583명이 늘면서 지난 9일(2천49명) 이후 6일 만에 다시 2천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8번째 2천 명대 기록입니다.
규모로는 지난달 11일(2천221명), 25일(2천154명), 19일(2천152명)에 이어 네 번째입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다소 적을 전망입니다.
방역당국와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천855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천941명보다 86명 적었습니다.
최근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1천900명대, 많으면 2천 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이 훨씬 넘도록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71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오늘로 72일째가 됩니다.
최근 1주간(9.9∼15)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천49명→1천892명→1천865명→1천755명→1천433명→1천497명→2천80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천796명꼴로 나왔습니다.
이 중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1천764명에 달합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전체 유행을 주도하는 양상입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23명)을 제외한 지역발생이 2천57명입니다.
이 가운데 서울 804명, 경기 688명, 인천 164명 등 수도권이 총 1천656명입니다.
서울이 처음으로 800명대를 나타내면서 수도권 확진자도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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