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 3분기 저점..2023년까지 우상향 전망 -KTB

조해영 2021. 9. 1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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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6일 효성화학(298000)에 대해 베트남 설비의 가동률 상승 등에 힘입어 오는 2023년까지 실적 우상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일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리포트에서 "국내 부문의 경우 프로판 가격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와 지난 4일 울산 화재로 내년 1분기로 계획됐던 정기보수의 조기 실시 영향 반영이 불가피하다"며 "베트남 역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전방 고객사의 수요 부진으로 BEP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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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KTB투자증권은 16일 효성화학(298000)에 대해 베트남 설비의 가동률 상승 등에 힘입어 오는 2023년까지 실적 우상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1만원을 유지했다. 효성화학의 15일 현재주가는 40만1500원이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9.0% 감소한 578억원으로 컨센서스(704억원)를 밑돌 것으로 KTB투자증권은 전망했다. 2분기 영업이익 기여도가 76.7%였던 주력 사업부인 PP/DH의 3분기 영업이익이 37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1.4%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일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리포트에서 “국내 부문의 경우 프로판 가격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와 지난 4일 울산 화재로 내년 1분기로 계획됐던 정기보수의 조기 실시 영향 반영이 불가피하다”며 “베트남 역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전방 고객사의 수요 부진으로 BEP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다만 3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오는 2023년까지 실적 우상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2022년부터는 베트남 증설 효과의 온기가 반영되기 시작하는 가운데, NF3 등을 비롯해 신규 시설 투자 또한 지속되고 있다”며 “비중확대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2년 베트남 PP/DH 영업이익은 1060억원을 기록하면서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의 전년 대비 39.0%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DH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프로판 조달이 원활해져 적자구조 해소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효성화학은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1200억원을 투자해 옥산 공장에 NF3 2000톤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증설이 끝나면 캐파는 6800톤으로 증가하고 효성티앤씨의 중국 캐파를 포함한 그룹 기준으로는 9800톤으로, 이는 국내 경쟁사 캐파 대비 73%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기존 투자 포인트였던 베트남 대규모 증설 외에도 신규 수요처 발굴 노력을 지속 중이라는 점에서 중장기적 성장 동력 가시화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조해영 (hych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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