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철도기동미사일체계 실용성 확증" 첫 실전 도입(종합)

이종윤 2021. 9. 1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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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5일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은 개량형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열차에서 발사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오전 "검열사격훈련은 처음으로 실전 도입된 철도기동미사일체계의 실용성을 확증하고 새로 조직된 연대의 전투 준비 태세와 화력임무 수행 능력을 불의적으로 평가하며 실전행동절차를 숙달할 목적밑에 진행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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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철도기동미사일연대 이스칸데르 미사일 발사 장면. 2021.09.16. (사진=노동신문 캡처) 사진=뉴시스

북한이 15일 철도기동미사일연대 검열사격훈련을 진행했으며 중부산악지대에서 동해상 800㎞의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1면에 보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는 참석하지 않았다. 북한이 이날 공개한 미사일 발사 훈련은 전날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분석한 것과 같은 것이다. (평양 노동신문)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15일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은 개량형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열차에서 발사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오전 "검열사격훈련은 처음으로 실전 도입된 철도기동미사일체계의 실용성을 확증하고 새로 조직된 연대의 전투 준비 태세와 화력임무 수행 능력을 불의적으로 평가하며 실전행동절차를 숙달할 목적밑에 진행됐다"고 전했다.

조중통에 따르면 철도기동미사일연대는 지난 15일 새벽 중부산악지대로 기동해 800㎞ 거리 표적을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발사 장면 사진에 찍힌 미사일은 개량형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나타났다. 조중통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당 중앙위원회 비서인 박정천 동지가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검열사격훈련을 지도했다"며 "당 제8차 대회는 새로운 국방전략 수립의 일환으로 필요한 군사작전 상황 시 위협 세력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집중타격 능력을 높이며 각종 위협들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대응 능력을 강력히 향상시키기 위해 철도기동미사일연대를 조직했다"고 전했다. 이어 "검열사격훈련은 처음으로 실전 도입된 철도기동미사일체계의 실용성을 확증하고 새로 조직된 연대의 전투 준비 태세와 화력임무 수행 능력을 불의적으로 평가하며 실전행동절차를 숙달할 목적밑에 진행됐다"고 말했다.

조중통은 "철도기동미사일연대는 철도기동미사일체계 운영규범과 행동순차에 따라 신속기동과 전개를 끝내고 받은 화력임무에 따라 조선동해상 800㎞ 수역에 설정된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강조했다.

조중통은 박정천이 "빠른 기간 안에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실전운영경험을 쌓고 철도기동미사일여단으로 확대개편하라"며 "철도기동미사일체계는 전국 각지에서 분산적인 화력임무 수행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위협세력에게 심대한 타격을 가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응타격수단"이라며 "군대와 해당 부문에서는 우리나라의 지형조건과 실정에 맞게 이 체계를 옳게 이용하기 위한 전법 방안들을 부단히 완성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구소련의 주력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던 스커드를 교체하기 위하여 냉전 말기에 개발을 시작하여 2006년부터 실전배치된 미사일이다.

제식명 9K720 "이스칸데르-M" 복합체계는 미사일, 발사차량, 미사일 운반 및 장전차량, 지휘통제차량, 정보준비차량, 지원차량 등으로 구성되며 마하 6~7에 이르는 속도로 비행하는 극초음속(마하 5 이상) 탄도미사일이다.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기존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돌파하는 최신예 탄도미사일로 단거리 전술 탄도미사일로 개발되었으나, 수많은 국가들에 위협의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구소련 붕괴 후 변화한 안보환경에 따라 모듈러 미사일 체계로 진화했다.

북한판 개량형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레이더 피탐을 줄이고 급격한 회피기동이 가능하며 상승과 중간 비행단계에서는 관성항법유도 방식을 사용하지만 종말 비행단계에서는 광학유도나 레이더유도를 사용하며 GPS유도까지 겸하며 비행 중에 표적을 재선정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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