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이적한 혼다 "J리그에서 영입 제안 없었다"

한만성 2021. 9. 16. 07: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 혼다 케이스케(35)가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리투아니아 리그 최강팀 중 하나로 꼽히는 수두바는 15일(한국시각) 자유계약 선수 신분이었던 혼다와 3개월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혼다는 수두바 이적에 앞서 일본 J리그 복귀설도 제기됐다.

혼다를 영입한 수두바는 리투아니아 리그에서 올 시즌 10경기를 남겨둔 현재 승점 4점 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축구 레전드 혼다, J리그 구단의 제안은 받지 못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일본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 혼다 케이스케(35)가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그가 리투아니아 무대 진출을 선언하며 최소 오는 12월까지는 FK 수두바에서 활약하게 됐다.

리투아니아 리그 최강팀 중 하나로 꼽히는 수두바는 15일(한국시각) 자유계약 선수 신분이었던 혼다와 3개월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혼다는 지난 7월 네프치 바쿠에서 아제르바이잔 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팀을 떠난 뒤, 약 2개월간 새 팀을 찾고 있었다. 수두바와 계약한 그는 오는 12월까지 리투아니아 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리투아니아는 그가 일본, 네덜란드, 러시아, 이탈리아, 멕시코 등을 거쳐 안착한 아홉 번째 리그다.

혼다는 수두바 이적에 앞서 일본 J리그 복귀설도 제기됐다. 그는 과거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특급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던 2008년 구단과 계약이 끝난 후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구단 VVV 펜로로 이적한 뒤, 지난 13년간 자국 무대를 떠나 있었다.

그러나 혼다는 J리그 구단으로부터는 올여름 어떠한 제안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두바 이적을 공식 발표한 자리에서 J리그 복귀 가능성이 있었냐는 질문에 "제안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 또한 그동안 여러 차례 일본으로 복귀할 생각은 없다고 밝혀왔다. 내게 영입을 제안한 J리그 팀도 없었던 게 사실이다. 일본으로 복귀할 제안을 받지 못했다. J리그 팀들은 내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혼다는 수두바 이적 후 대개 수비수 등번호로 알려진 3번을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남은 번호는 전부 두 자릿수였다"며, "나는 한 자릿수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두바와의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합의 내용에 따라 공개할 수는 없다. 그러나 내가 수락할 정도로 충분한 수준이었다고는 말할 수 있겠다. 아마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액수가 낮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혼다는 아시아, 유럽, 북미, 오세아니아, 남미에서 활약한 이색적인 경험을 보유하게 된 만큼 아프리카 무대에 도전해볼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안 그래도 생각 중이다. 그러나 아프리카 진출은 단순하게 가고 싶다고 그렇게 할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무조건 아프리카에서 언젠가는 뛰겠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아프리카에서 뛰어보는 것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투아니아 리그는 대다수 유럽 주요 리그와는 달리 춘추제로 시즌이 진행된다. 혼다를 영입한 수두바는 리투아니아 리그에서 올 시즌 10경기를 남겨둔 현재 승점 4점 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