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제 열차서 '탄도미사일' 쐈다.."800km 목표 타격"

김미경 2021. 9. 1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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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6일 전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검열사격 훈련'이었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박정천 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검열사격 훈련을 지도했다"며 "철도기동미사일연대는 9월 15일 새벽 중부산악지대로 기동해 800km 계선의 표적지역을 타격할 데 대한 임무를 받고 훈련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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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보도로 어제 미사일 발사 상세 설명
"중부산악지대서 검열사격훈련, TEL 아닌 열차"
박정천 당 비서 지도, 김정은 참관 안해
철도기동미사일연대, 올 1월 8차 당대회서 조직
"동시다발 집중타격능력 제고, 억제력 강화"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은 16일 전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검열사격 훈련’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열차에서 미사일을 쏘는 여러 장의 사진도 공개했다.

북한은 그간 차량에 설치된 이동식발사대(TEL)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을 주로 공개해 왔으나, 열차에서 미사일을 쏘는 장면을 공개한 것은 처음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박정천 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검열사격 훈련을 지도했다”며 “철도기동미사일연대는 9월 15일 새벽 중부산악지대로 기동해 800km 계선의 표적지역을 타격할 데 대한 임무를 받고 훈련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당중앙위원회 비서인 박정천이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검열사격훈련을 지도했다고 16일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철도기동미사일연대는 9월 15일 새벽 중부산악지대로 기동해 800km 계선의 표적지역을 타격할 데 대한 임무를 받고 훈련에 참가했으며 동해상 수역에 설정된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보도했다(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훈련에는 당 중앙위원회 군정지도부와 군수공업부 일꾼들, 군 총참모부와 국방과학연구부문의 지도 간부들도 참관했으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했다.

신문은 철도기동미사일연대에 대해 지난 1월 당 제8차 대회에서 “새로운 국방전략 수립의 일환으로 필요한 군사작전 상황 시 위협 세력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집중타격 능력을 높이며 각종 위협들에 보다 적극 대처할 수 있는 대응 능력을 강력히 향상시키기 위해” 조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가 이미 수립된 ‘내부 계획’에 따른 것이며 전쟁억제력 강화라는 자위적 측면에서 이뤄진 훈련이라고 명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번 검열사격 훈련은 “처음으로 실전 도입된 철도기동 미사일 체계의 실용성을 확증하고 새로 조직된 연대의 전투준비태세와 화력임무 수행능력을 불의적으로 평가하며 실전행동 절차를 숙달할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부연했다.

철도기동미사일연대는 이날 훈련에서 “화력임무에 따라 조선 동해상 800km 수역에 설정된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12시34분께와 12시39분께 북한이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공식 확인한 바 있다. 합참에 따르면 이번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800km, 고도는 60여km로 탐지됐다.

북한은 열차 발사대에 실린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북한은 그간 차량에 설치된 이동식발사대(TEL)에서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을 주로 공개해 왔으나 열차에서 발사하는 장면을 소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파악된다.

훈련을 지도한 박정천 비서는 “우리 당의 군사전략전술적 구상과 기도에 맞게 성과적으로 진행”됐다고 평가하며 “철도기동미사일 체계는 전국 각지에서 분산적인 화력임무 수행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위협세력에게 심대한 타격을 가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응타격수단으로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군대현대화 노선과 방침에 따라 철도기동미사일 체계를 실전 도입한것은 나라의 전쟁억제력 강화에서 매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당중앙위원회 비서인 박정천이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검열사격훈련을 지도했다고 16일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철도기동미사일연대는 9월 15일 새벽 중부산악지대로 기동해 800km 계선의 표적지역을 타격할 데 대한 임무를 받고 훈련에 참가했으며 동해상 수역에 설정된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보도했다(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당중앙위원회 비서인 박정천이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검열사격훈련을 지도했다고 16일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철도기동미사일연대는 9월 15일 새벽 중부산악지대로 기동해 800km 계선의 표적지역을 타격할 데 대한 임무를 받고 훈련에 참가했으며 동해상 수역에 설정된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보도했다(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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