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 김정은 불참"..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신미진 2021. 9. 1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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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당중앙위원회 비서인 박정천이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검열사격훈련을 지도했다고 16일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5일(현지시간)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한반도 상황과 관련한 안건을 논의한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안보리는 이날 프랑스와 에스토니아의 요청에 따라 한반도에서의 미사일 발사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15일 낮 동해상으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한국이 독자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시험에 성공한 것도 안보리 회의 소집 배경이 됐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안보리 소집을 요청한 니콜라 드 리비에르 주유엔 프랑스대사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으로,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올해 들어 북한의 무력시위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앞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취임 직후는 지난 1월과 3월 순항미사일을 발사했고, 3월 25일에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이달 11~12일에는 새로 개발한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보도를 통해 전날 이뤄진 탄도미사일 발사는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훈련이었다고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훈련에 불참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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