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탈출 사활 건 서울, '아쉬운 외인' 팔로세비치 관리 참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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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에서 외국인선수의 비중은 상당하다.
아시아 쿼터까지 4명(3+1명), 동남아 쿼터를 합치면 최대 5명(3+1+1명)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이들의 활약에 한 시즌 농사의 8할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은 10경기에서 서울이 살아나려면 팔로세비치가 한시라도 빨리 '계륵' 신세를 벗어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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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측면에서 K리그1(1부) 최하위 FC서울(승점 26)은 우울하다. 에이징 커브 현상이 두드러지는 ‘터줏대감’ 오스마르(스페인), ‘신입생’ 장신 공격수 가브리엘(브라질)이 2% 아쉬운 것도 모자라 치열한 영입경쟁 끝에 데려온 팔로세비치(세르비아)마저 헤매고 있다.
12일 성남FC전에서 팔로세비치의 불편한 상황이 재확인됐다. 후반 22분 교체 투입됐지만, 불과 18분 만인 후반 40분 다시 교체 아웃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 시즌까지 경기당 교체카드 5장을 사용할 수 있다고는 하나, 교체 출전한 선수가 남은 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나가는 경우는 흔치 않다.
벤치로 돌아온 팔로세비치는 유니폼을 벗어던지며 불만을 드러냈다. 성적부진으로 물러난 박진섭 전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고 첫 경기를 지휘한 안익수 신임 감독도 팔로세비치를 한참 노려보며 화를 억눌렀다.
올 시즌 팔로세비치의 퍼포먼스는 상당히 실망스럽다. 25경기에서 4골·3도움인데, 대부분 교체 출장이었다. 볼 욕심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을 받는다. 포항 스틸러스 시절에도 모든 볼 전개 상황에 관여하려고 했다.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한다고 우호적으로 볼 수도 있으나, 종종 경기 흐름을 끊은 것도 사실이다.
서울에서도 팔로세비치는 고집을 꺾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 주로 수비수로 나서는 오스마르의 역할을 침범하는 장면도 종종 연출됐다. 포항에선 일류첸코(전북 현대)가 강하게 질책하고 김기동 감독이 어르고 달래며 그의 플레이 관리에 나섰지만, 각자가 자기 플레이에 급한 서울은 그럴 여유가 없다.
28경기를 치른 서울은 강등 위기에 시달리고 있다. 11위 강원FC(승점 27)는 3경기나 덜 치렀다. 10위 성남(승점 28), 9위 광주FC(승점 29)를 끌어내려야 하지만 버거운 게 현실이다. 남은 10경기에서 서울이 살아나려면 팔로세비치가 한시라도 빨리 ‘계륵’ 신세를 벗어날 필요가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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