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코로나 백신 추가접종 없이도 효과 지속된다"

박형기 기자 입력 2021. 9. 16. 06:59 수정 2021. 9. 1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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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백신이 부스터샷(추가 접종) 없이도 효과가 지속된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DA가 현재까지는 부스터샷이 필요 없다고 밝힘에 따라 전국민 추가접종을 추진하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는 난감한 처지에 빠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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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품의약국(FDA)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백신이 부스터샷(추가 접종) 없이도 효과가 지속된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DA가 현재까지는 부스터샷이 필요 없다고 밝힘에 따라 전국민 추가접종을 추진하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는 난감한 처지에 빠질 전망이다.

FDA는 이날 미국에서 현재 접종되고 있는 화이자, 모더나 등 3개 백신의 경우, 추가 접종 없이도 코로나19와 관련된 중증, 사망을 막는데 충분한 효과를 낸다고 밝혔다.

FDA는 보고서에서 m-RNA 백신이 갖는 단점은 인정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항체가 감소하고, 코로나19 증상에 대한 저항력도 약화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FDA는 일부 관찰 연구에서는 이같이 나타났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부스터샷에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FDA는 "전반적으로 현재 미국에서 승인받은 코로나19 백신이 미국 내 코로나19 중증과 사망을 막는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평가는 FDA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부스터샷 접종을 지금은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FDA는 이날 화이자가 제출한 이스라엘 부스터샷 접종 사례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스라엘은 전국민 부스터샷 접종을 시행 중이지만 부스터샷 효과를 두고 과학계에는 의구심이 높다. 면역취약 계층에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전국민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하는 것이 백신 효과를 높여 준다는 결정적 증거가 없기 때문이다.

FDA가 지금으로써는 부스터샷 접종이 불필요하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주장에 동참함에 따라 부스터샷을 밀어 붙이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는 난감한 처지가 될 전망이라고 WSJ은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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