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슈어저+하퍼+터너" 오타니, 美 타임지 선정 '영향력 있는 100인'

2021. 9. 16. 06: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오타니는 하퍼의 파워와 슈어저의 투구 능력, 그리고 터너의 스피드를 동시에 가졌다"

메이저리그 통산 696홈런을 터뜨린 '레전드' 알렉스 로드리게스(46)는 '투타 괴물'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를 모든 것을 가진 선수로 묘사했다.

오타니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타임지는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출신으로 현재 ESPN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로드리게스가 오타니를 평가한 글을 게재했다.

로드리게스는 "오타니는 오늘날의 베이브 루스다. 하지만 루스조차도 40홈런, 20도루, 100마일(161km) 이상 투구를 한꺼번에 보여주지 못했다. 오직 오타니만 할 수 있다"라면서 "오타니는 브라이스 하퍼의 파워와 맥스 슈어저의 투구 능력, 그리고 트레이 터너의 스피드를 당시에 가졌다"라고 묘사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타자인 하퍼는 2015년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으며 올해 32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사이영상 3회를 수상한 슈어저는 올해 14승 4패 평균자책점 2.17로 또 한번의 사이영상을 겨냥하는 중이다. 터너는 2018년 43도루로 내셔널리그 1위에 오른 경력이 있으며 올해도 28도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이 모든 것을 다 가진 선수가 오타니라고 평가했다. 오타니는 실제로 44홈런, 평균자책점 3.36, 23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오타니는 그라운드에서만 엄청난 선수가 아니다. 그라운드 밖에서는 젠틀맨으로 통한다. 그의 동료들은 하나 같이 오타니에 대해 좋은 이야기만 한다. 언론과 팬들에게도 훌륭한 선수다"라고 오타니가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선수임을 강조했다.

MVP만 3회를 차지한 전설적인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로드리게스가 이렇게 극찬할 정도면 오타니가 어떤 레벨의 선수인지 짐작이 가능하다. 여기에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세계적인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