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IN] BTS 뮤비 촬영지, 여기는 비행장인가 통학로인가

조남진 기자 2021. 9. 1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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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의 뮤직비디오 '에필로그 영 포에버' 촬영지로 알려지며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 충북 제천비행장.

비행장 주변에는 이미 수십 동의 고층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어 군사시설로서 보안 유지도 불가능한 상황.

제천 시민들은 '제천비행장 찾기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꾸려 "도심의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제천비행장의 군사시설 기능 폐쇄" 등을 촉구하며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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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7일 충북 제천시 홍광초등학교 학생들이 활주로를 따라 집으로 향하고 있다. 이들은 하루 두 번 활주로를 가로지른다. ⓒ시사IN 조남진

BTS의 뮤직비디오 ‘에필로그 영 포에버’ 촬영지로 알려지며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 충북 제천비행장. 1950년대 군사훈련 목적으로 모산동과 고암동, 장락동 일대 18만㎡에 조성됐지만 1975년 이후 46년 동안 훈련 목적의 비행기 이착륙은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 비행장 주변에는 이미 수십 동의 고층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어 군사시설로서 보안 유지도 불가능한 상황.

2004년 제천시와 국방부가 협약을 체결해 일부 구역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어왔다. 인근 홍광초등학교와 홍광유치원 어린이들의 통학로로도 임시 사용되고 있다. 제천 시민들은 ‘제천비행장 찾기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꾸려 “도심의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제천비행장의 군사시설 기능 폐쇄” 등을 촉구하며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BTS의 뮤직비디오 ‘에필로그 영 포에버’에도 등장하는 ‘FOREVER’. 글자가 새겨진 활주로는 주민들의 산책 코스다. ⓒ시사IN 조남진
콘크리트 활주로 사이, 무성하게 자란 잡초 ⓒ시사IN 조남진
제천비행장에 핀 백일홍. 시가 꽃밭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국방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시사IN 조남진
충북 제천시 모산동과 고암동, 장락동 일대에 조성된 제천비행장. ⓒ시사IN 조남진

 

조남진 기자 chanmool@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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