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날씨] 태풍 '찬투' 북상..제주 최고 400mm 이상 많은 비

배혜지 2021. 9. 1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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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태풍이 북상하는 게 실감이 안 날 정도로 맑은 하늘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금 제주와 남해, 서해상에는 태풍 특보가 발효 중이고 제주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져있습니다.

태풍 '찬투'는 제주 서귀포 남서쪽 약 370km 부근 해상에서 점차 이동하고 있습니다.

오늘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 내일은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과 내일 제주와 남부지방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지금 제주에는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앞으로 빗줄기는 더 굵어지겠습니다.

내일 오후까지 제주에는 시간당 50~80mm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금요일인 내일은 수도권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지에는 400mm 이상, 제주에 100~30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 전남 동부와 경남 해안에 120mm 이상, 충청과 남부, 강원 영동과 울릉도에 10~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경기 남부와 영서 남부에는 5~20mm의 비가 조금 오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도 거세게 불겠습니다.

제주에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30~40m, 남해안과 동해안도 20~30m로 간판이 떨어지거나 나무가 부러질 수 있겠습니다.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모든 해상에서 최고 4~7미터까지 거세게 일겠습니다.

비는 내일 밤부터 차차 그쳐서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대체로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습니다.

날씨정보 전해드렸습니다.

기상캐스터 배혜지

(그래픽:김보나)

배혜지 기상캐스터 (hye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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