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 지속" 기대감에 상승..에너지株↑[뉴욕마감]
뉴욕증시가 성장 지속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37.65포인트(0.85%) 오른 4480.70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3.77포인트(0.82%) 오른 1만5161.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기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1.291%로 출발한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301%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장 시작 전 발표된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경기 관련 데이터에 영향을 받았다.
뉴욕 연은은 9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경기전망지수가 16 포인트 급등한 34.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시장 전망치는 17.2였다.
엠파이어 스테이트지수는 지난 6월 사상 최고치인 43을 기록했지만 7월 18.3으로 떨어졌다. 시장전문가들은 공장 수요가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실제 결과는 달랐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안 셰퍼드슨 최고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증가세는 정말 대단한 것이지만, 앞으로 지속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지수 급등의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장기 국채금리 상승은 금융주 강세로 이어졌다. US 뱅코프가 3.38% 상승한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뱅크오브뉴욕멜론은 각각 0.80%, 1.82% 올랐다. 웰스 파고는 1.27% 상승 마감했다.
경기 재개 수혜주들도 강세였다.
제너널 일렉트릭과 캐터필러는 각각 1.77%, 1.68% 올랐고, 보잉은 1.25%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배당금 인상과 600억 달러 규모 주식매입 계획을 발표한 후 1.68% 상승 마감했다.
'헤지펀드 대부'로 불리는 레이 달리오 브릿지워터 회장이 "현금은 쓰레기"라며 "자산을 현금으로 보유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향후 5년 동안 10배 급등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고개를 저었다.
달리오 회장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헤지펀드 포럼 SALT 컨퍼런스에서 현금보유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재확인했다.
달리오 회장은 "개인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자산을 배분할 것인지"라며 "국가, 통화, 자산 등급 등에 따라 자산을 다변화하고, 그것의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주식시장은 다른 대체 자산보다 상대적으로 매력적이지만, 통화정책이 긴축 쪽으로 변화하려 하고 있어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가상화폐(암호화폐)에 대해 그는 비트코인에 약간 투자했지만 금 투자금의 소량에 불과하며, 그의 다른 자산들과 비교해도 작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달리오 회장은 "각국 정부들이 암호화폐가 성공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마지막 날에 결국 암호화폐가 정말 성공한다면 정부들이 그것을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아크인베스트먼트(이하 ARK)의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이 향후 5년 동안 10배 급등할 수 있다고 내다 본 것에 대해선 "나에게 그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0월 인도분은 배럴당 2.18달러(3.09%) 오른 72.6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오후 10시6분 기준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89달러(2.57%) 오른75.49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90달러(0.66%) 내린 1795.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이날 오후 5시8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15% 내린 92.49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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