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리뷰] '식스 앤더 시티' 맨시티, 라이프치히와 난타전 끝에 6-3 승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난타전 끝에 라이프치히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맨시티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1차전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홈팀 맨시티는 4-3-3 대형으로 나섰다. 그릴리쉬, 토레스, 마레즈가 스리톱으로 출전했고, 베르나르두, 로드리, 더 브라위너가 허리를 지켰다. 진첸코, 아케, 디아스, 칸셀루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라이프치히는 4-2-3-1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실바가 포진했고, 포르스베리, 올모, 은쿤쿠가 2선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라이머, 아담스가 중원을 꾸렸고, 앙헬리뇨, 오르반, 클로스터만, 무키엘레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굴라치가 꼈다.

선취골은 맨시티였다. 전반 16분, 그릴리쉬의 코너킥을 아케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28분, 더 브라위너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무키엘레 머리를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라이프치히가 반격에 성공하며 만회골을 터뜨렸다. 전반 42분, 포르스베리의 크로스가 무키엘레를 거쳐 은쿤쿠에게 전달됐고, 은쿤쿠가 마무리했다. 그러나 맨시티가 다시 격차를 벌렸다. 전반 추가시간, 클로스터만이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고 마레즈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결국 전반은 맨시티가 3-1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양 팀의 득점은 계속 이어졌다. 먼저 라이프치히가 추격의 불씨를 태웠다. 후반 6분, 올모의 크로스를 건네받은 은쿤쿠가 또 한 번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맨시티가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그릴리쉬가 박스 안으로 단독 드리블 돌파 후 감아찬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라이프치히가 세 번째 득점을 뽑아내며 다시 추격을 시도했다. 후반 28분, 포울센의 전진 패스를 은쿤쿠가 박스 안에서 각도가 없었지만 득점을 뽑아내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30분, 칸셀루가 박스 밖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라이프치히에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34분, 앙헬리뇨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맨시티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제주스가 골망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 6-3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