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10승 눈앞' 최원준 "오히려 욕심 버리니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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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10승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두산 최원준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5안타 4삼진 1실점으로 시즌 9승을 따냈다.
최원준은 후반기 출전한 5경기 중 두 경기에서 4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지난해 프로 첫 10승 달성에 성공한 최원준은 이날 9승을 수확하며 2년 연속 10승에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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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남서영기자]“빨리 10승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두산 최원준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5안타 4삼진 1실점으로 시즌 9승을 따냈다. 5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낸 최원준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그는 이날 경기 “체인지업 없이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로 던졌는데 공 힘이 좋은 것 같아서 자신 있게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호투 비결을 밝혔다.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6회 1사 1루 오윤석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하는 상대 배정대를 잡기 위해 포수 최용제가 던진 공이 그의 뒷덜미를 강타했다. 최원준은 크게 아픔을 호소했지만, 이내 끝까지 이닝을 마무리했다.
최원준은 “괜찮다”고 말해 모두를 안심시키며 “감독님이 나오셔서 교체하시려고 하시길래 제가 괜찮다고 했다”고 덤덤히 말했다. 최용제 또한 최원준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최용제가) 미안하다고 했는데 경기하다 보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서 크게 다치지 않아서 괜찮다고 했다”고 답했다.
최원준은 올 시즌 KT를 상대로 처음 등판했다. 그는 “작년에도 (KT를 상대로) 안 좋았고 올해 첫 등판이어서 더 신경을 썼다”며 “1회 안 좋았지만 코치님께서 좌타자 우타자 상관없이 몸쪽 공격을 하라는 조언이 도움 됐다. KT 타자들이 공격적이라 볼도 던져보라고 하신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원준은 후반기 출전한 5경기 중 두 경기에서 4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그는 “(도쿄올림픽) 갔다 와서 좀 더 잘하려고 했던 욕심이 경기 내용에 영향을 준 것 같다. 저번 경기부터 마음을 비우고 임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와서 이대로 계속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프로 첫 10승 달성에 성공한 최원준은 이날 9승을 수확하며 2년 연속 10승에 가까워졌다. 그는 “후반기 들어와서 빨리 10승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그래서 안 좋았던 것 같다. 오히려 마음을 비우다 보니까 10승에 가까워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림픽에서 확실히 좋은 투수들이랑 이야기하다 보니까 도움이 많이 됐다. 민우형도 찾아갔는데 제 장점을 더 살려서 던졌으면 좋겠다고 조언해 주셨다. 영표형도 전화로 좋은 말을 해주셔서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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