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장염으로 응급실 찾는 환자 ‘3배’… 튀긴 음식 줄이고 소화제 챙겨두세요
쓰쓰가무시 등 발열 질환 유행, 성묘 땐 맨살 안 닿게 긴바지를
추석 연휴 동안 방심하다 건강을 해치거나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하는 일이 잦다. 응급 증상이 생겼을 때 119에 전화하면 응급처치와 해당 지역 응급 의료 기관, 당직 병원 및 약국 정보를 얻을 수 있다. ‘1339’(질병관리청)로 전화하면 코로나 감염이나 의심 증세에 따른 정보를 조언받을 수 있다.
◇장염, 명절 응급실 찾는 질환 1위
명절에는 육식을 중심으로 과식하는 일이 흔하다 보니 소화불량과 급체로 곤란을 겪는 사람이 늘어난다. 기름진 음식을 과하게 먹으면 위장 소화 능력이 저하되고 소화 시간도 길어진다. 위 식도 역류를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명절 기간 응급실을 찾는 장염 환자는 평소보다 3배가량 늘어난다. 의료 기관에 오는 문의 전화도 주로 복통과 소화불량에 관한 것이다. 당뇨병·심장병 등 만성 질환자도 명절 기간 방심하다가 증세가 악화하여 응급실을 찾기도 한다.

과식하지 않도록 식사량을 조절하고 소화제나 장 기능 활성제 등 가정 상비약을 미리 챙겨 놓는 것이 좋다. 가벼운 설사 증세가 있을 경우는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면 도움 된다. 요리할 때 기름 사용량을 줄이고 굽거나 튀기기보다는 찌거나 데치는 방식으로 하는 게 장 건강에 좋다.
명절에는 끓는 물이나 튀긴 기름에 화상 입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귀성길 차 속에서 우유를 먹이기 위해 보온병을 열다 뜨거운 물이 쏟아지는 바람에 아기가 화상을 입는 일도 적지 않다. 화상을 입었을 때는 얼음 주머니나 찬 물수건을 즉시 화상 부위에 갖다 대 열기가 가라앉을 때까지 식혀야 한다. 큰 물집이 생겼다면 응급실을 찾는 게 낫다.
◇야외 활동 물림 사고 주의
노약자는 찹쌀떡·인절미·곶감 등 한입에 먹는 음식이 기도(氣道)에 걸릴 수 있다. 특히 씹고 삼키는 힘이 약한 노인들은 주의해야 한다. 이 경우 즉시 119에 전화해 응급조치법을 조언받아 대처해야 한다. 아기들이 동전이나 바둑알 등 잡동사니를 삼키는 경우도 있다. 손가락을 넣거나 토하게 해서 억지로 빼내려 하지 말고 바로 응급실로 가는 것이 안전하다.
벌초하다 벌에 쏘이면 물린 자리에 벌침이 박혀 있는지 보고, 남아 있으면 명함이나 신용카드로 살살 긁어서 빼낸다. 이후 물린 자리를 생리 식염수나 흐르는 물로 씻어야 한다. 피부를 문지르면 절대 안 된다. 부기와 통증이 심하면 응급실로 가야 한다. 가을철에는 쓰쓰가무시증, 렙토스피라 등 발열성 질환이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성묘할 때는 긴 바지와 양말을 신고, 맨살이 땅바닥에 닿지 않게 한다.
장거리 운전을 할 때는 졸음 사고를 주의해야 한다. 시속 90㎞로 달리는 차 운전자가 2~3초 졸았다면 50~70m를 운전자 없이 그냥 달린 셈이다. 식후 운전 시 졸음이 잘 오며, 새벽 시간과 오후 2~5시를 조심해야 한다. 1~2시간마다 차를 세우고 기지개를 켜거나 몸을 푸는 것이 좋다. 장거리 운전에는 요통이 복병이다. 엉덩이와 허리를 좌석 깊숙이 밀착해야 허리 부담이 작다. 뒷주머니에 넣은 지갑이 두꺼우면 골반이 틀어져 요통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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