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대장동 개발 의혹, 네거티브 정쟁 없도록 진상 밝혀야

입력 2021. 9. 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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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개발사업'(성남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 의혹에 연루됐는지 여부가 대선 정국의 핫 이슈가 되고 있다.

이 사업은 2015년 그가 성남시장 때 추진한 96만 8890㎡(약 29만여평)에 5903가구를 건설하는 1조 1500억원 규모의 개발프로젝트다.

이 지사는 이에 맞서 "정치인들과 보수언론이 근거도 없이 허위사실 유포를 자행하고 있다"며 "민간개발에 따른 특혜를 막고 5503억원을 시민이익으로 환수한 모범적 공익사업"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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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개발사업’(성남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 의혹에 연루됐는지 여부가 대선 정국의 핫 이슈가 되고 있다. 이 사업은 2015년 그가 성남시장 때 추진한 96만 8890㎡(약 29만여평)에 5903가구를 건설하는 1조 1500억원 규모의 개발프로젝트다. 여기에 참여한 한 신생업체가 최근 3년간 577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는데 이게 석연치 않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다.

화천대유자산관리(이하 화천대유)라는 출자금 4999만 5000원의 신생 회사인데, 지분은 올해 퇴직한 한 경제매체 간부가 100% 소유한 것으로 돼 있다. 기자가 재직시 회사를 만들어 대형 투자사업에 참여한 것 자체가 눈길을 끈다. 게다가 그는 2014년 이 지사를 인터뷰해 보도한 적도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측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에 맞서 “정치인들과 보수언론이 근거도 없이 허위사실 유포를 자행하고 있다”며 “민간개발에 따른 특혜를 막고 5503억원을 시민이익으로 환수한 모범적 공익사업”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 사업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민간업체와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뜰’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그런데 성남의뜰 주식의 50%를 보유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최근 3년간 1830억원을 배당받는 동안 1%를 보유한 화천대유는 577억원, 6%를 가진 7명의 투자자는 3460억원을 받아갔다. 7명의 투자자는 화천대유 소유주 김씨와 그가 모집한 6명의 개인이다.

사정이 이러니 화천대유의 김씨와 그가 모집한 투자자들이 누구인지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성남의뜰 주주 구성과 배당 방식을 설계하고 결정한 배경·과정에도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이 지사는 여권의 유력한 대선 주자다. 이대로라면 당내 경선과정은 물론 대선 본선에서도 논란은 계속되고, 비방과 폭로 공세로 선거판이 더 혼탁해질 위험이 크다. 이 지사는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검찰 등 수사 기관은 신속한 조사로 결론을 내려야 한다. 불필요한 의혹과 논란이 국민의 판단을 흐리고 선거에 치명적 영향을 미치는 일이 되풀이된다면 나라의 내일은 불행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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