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生死의 기로에 몰린 자영업자 살리자 외
生死의 기로에 몰린 자영업자 살리자
며칠 전 동네 식당을 찾아갔다가 아연실색했다. 사방에 ‘임대’ 현수막이 걸려있었기 때문이다. 한식 뷔페집인데 청결하고 쾌적한 분위기에 제철 재료들로 푸짐한 밥상을 차릴뿐 아니라 음식값까지 저렴해서 평소에 즐겨 찾던 곳이었다. 손님도 적지 않았고 게다가 문을 연 지도 몇 개월 안 됐는데 그렇게 느닷없이 폐업을 하다니 어이가 없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무척 힘들다고 한다. 분명 그 식당도 코로나 여파를 피하지 못했던 것 같다. 평소에 더 많이 애용할 걸 하는 후회마저 들었다. 주변에서 그런 좋은 가게들이 하나둘 없어지는 게 너무 안타깝다. 정부는 더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방역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소비자들도 성실하게 장사하는 주변 자영업자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현명한 소비를 해야 할 것이다. 장사가 안 되는 수준을 넘어 생사(生死)의 기로에까지 몰린 이들을 결코 방관해서는 안 된다. /안정임·경북 문경시
기차·버스 방역 기준 왜 다른가
추석 연휴 동안 지방에 가기 위해 기차표를 알아보니 창가 쪽 좌석만 예매 가능했다. 열차 내 밀집도를 줄여 코로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런데 16일까지는 기차표 전석을 구입할 수 있는 반면, 17일부터 안 된다. 무슨 근거로 16일까지는 전 좌석 구입이 가능하고 17일부터는 창가 석만 판매하는 건가. 하루 차이로 감염 위험이 갑자기 높아지기라도 한건가. 반면 고속버스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돼 전 좌석표를 판매하고 있다. 똑같은 대중교통 수단인데 기차와 버스 좌석 판매를 달리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추석 때 가족 모임이나 성묘에 모일 수 있는 인원도 지역별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백신 접종 여부, 장소 등에 따라 서로 달라 혼란스럽기만 하다. /심진만·경기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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