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DB 김종규, "박찬희 형, 발가락 피 날 정도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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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희 형이 발가락에 피가 날 정도로 뛰었다. 신발을 벗으니까 양말이 피에 젖어 있었다. 그걸 모를 정도로 열심히 했다."
김종규는 "일단 뛰면 패스를 준다. 보이면 패스를 준다. 다만 지난 경기도 그렇고, 박찬희 형이 오래 프로에서 뛰면서 보완해야 할 점이 있지만, 발가락에 피가 날 정도로 뛰었다. 신발을 벗으니까 양말이 피에 젖어 있었다. 그걸 모를 정도로 열심히 했다"고 박찬희의 합류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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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는 15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C조 예선에서 한국가스공사를 109-92로 꺾고 2연승을 달리며 조1위를 차지했다.
김종규는 이날 3점슛 4개를 모두 성공하는 등 18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하며 승리를 도왔다.
김종규는 이날 승리한 뒤 “3점슛 연습은 항상 했다. 지난 시즌 슛을 자신있게 던지라고 하셨고, 성공률도 좋았다. 자신 있게 던지려고 했고, 라인업상 슛 기회가 많이 나서 던진 게 들어가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오른쪽 팔에 아이싱을 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종규는 “(상무와 경기에서 다쳐) 어제(14일) 정밀 검사를 했고, 경기를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부분 파열이 생겼다. 부상 부위가 나쁜 위치가 아니라서 특별한 영향은 없지만, 경기할 때 통증이 느껴지는 동작이 있었다”며 “(4쿼터 초반) 전현우가 일부러 파울을 하지 않았다는 걸 아는데 예민해져 있었고,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생해서 그 때 예민했기에 전현우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DB는 상무와 맞대결에서 좋지 않은 경기 내용을 보여주며 86-84로 힘겹게 이겼다. 이날은 전혀 다른 팀이었다.
김종규는 “우리에게 이틀 사이에 엄청난 다른 게 있었던 건 아니다. 그 경기를 통해 반성해야 하는 게 나왔고, 그런 걸 잘 생각했다”며 “우리가 원팀이 되었다는 느낌을 경기 내내 받았다.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경기를 뛰는 선수나, 안 뛰는 선수나 하나가 되어서 경기를 뛰었고, 그래서 이런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경희대 졸업 동기인 두경민과 이제는 다시 적으로 만난 김종규는 “대학 이후 오래 떨어져 있다가 지난 시즌 같이 했다. 그 전 시즌에는 (제대 후) 시즌 중간에 합류했다”며 “한국가스공사에서 경기하는 걸 보니까 좋은 경기를 했다. 박찬희 형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 어색한 건 없었다. 그런 부분을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경기 중 느낀 생각을 전했다.
DB가 지난 시즌과 달라진 부분 중 하나는 박찬희의 가세다.
김종규는 “일단 뛰면 패스를 준다. 보이면 패스를 준다. 다만 지난 경기도 그렇고, 박찬희 형이 오래 프로에서 뛰면서 보완해야 할 점이 있지만, 발가락에 피가 날 정도로 뛰었다. 신발을 벗으니까 양말이 피에 젖어 있었다. 그걸 모를 정도로 열심히 했다”고 박찬희의 합류를 반겼다.
DB는 17일 오후 2시 울산 현대모비스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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